우리가 알고 있는 황달은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는 증상을 말한다.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체내에 쌓여서 발생하는데, 간에 의해 대사 되기 때문에 황달은 간이나 담도에 생긴 암의 징조로 보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날 흰자위나 피부가 갑자기 누렇게 변한 걸 목격하면 혹시 암이 아닐까 하고 놀라곤 한다. 그런데 황달 증상과 비슷해 헷갈리는 질환들이 있다. 결막모반증 흰자위만 누렇게 변한다면 결막모반일 가능성이 크다. 모반, 즉 점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돼 검거나 어둡게 보이는 조직이다.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에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결막모반은 주로 눈동자 근처에 갈색 혹은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흐르면서 짙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멜라닌세포 계통에서 유래한 모반 세포가 결막 상피에 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