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간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 몇 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기억이 있다.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다른 검사와 함께 이상이 발견되어 치료를 받았던 것이었다. 이는 간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며 간이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뿐, 간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과 대변으로 어느 정도 간의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다.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소변은 진한 갈색을 띠는데 일부는 '빨갛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진해지기도 한다. 간염, 쓸개즙 배설 장애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체내에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진다. 이 빌리루빈이 소변과 함께 배출돼면서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것이다. 간 질환이 있을 때 대부분 대변의 색은 옅어진다. 정상적인 대변이 갈색인 이유..
변과 함께 매일 매일 소변 색을 확인하면 건강 상태를 유추해볼 수 있다. 소변은 우리 몸을 통해 배출되는 노폐물로 몸 상태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때문에 그 색만 잘 관찰해도 건강에 이상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투명한 무색 소변이 색깔 없이 투명하다면 몸속 수분량이 많다는 의미다. 수분량 증가에 의한 신장성요붕증 의심해 볼 수 있다. 신장성요붕증은 심한 갈증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소변을 보는 상태다. 지속되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져 무력감, 의식 저하,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짙은 황색 소변 요로감염증,간(肝) 질환 의심해 볼 수 있다. 요로감염증은 소변 통과하는 장기인 요로가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다. 해당 질환이 아닌데 계속해서 진한 황색 소변을 보면 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