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팥죽은 취향에 따라 설탕을 뿌려 먹는 ‘설탕파’와 소금을 뿌려 먹는 ‘소금파’로 나뉜다. 더 보태 토마토도 있다. 순전히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보면 궁합이 따로 있다. 감자 설탕파는 설탕의 단맛이 감자의 단맛을 높인다는 이유로, 소금파는 소금의 짠맛이 감자의 감칠맛을 더한다는 이유로 선택한다. 영양소 측면에서는, 소금이 설탕보다 낫다는 결론이다. 감자를 설탕과 먹을 경우 감자 속 비타민B1이 설탕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소비돼 없어진다. 반면 소금과 먹으면 감자의 칼륨이 소금의 나트륨 성분과 만나 몸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팥죽 팥죽은 먹기 전에 설탕으로 간을 하기도, 소금으로 간을 하기도 한다. 설탕은 팥죽의 깊은 단맛을 강화하고 소금은 팥죽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