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은 여러 사람이 떠들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는 관리로 등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를 거쳐야 했다. 그래서 과거를 볼 때가 되면 오로지 급제를 위해 수년 동안 공부를 한 양반집 자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시험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렇듯 수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어 질서 없이 들끓고 떠들어 대던 과거 마당을 '난장'이라고 했다. 그래서 과거 시험장의 난장에 빗대어 뒤죽박죽 얽혀서 정신없이 된 상태를 일컬어 난장판이라고 하였다. 고주망태는 술을 많이 마시어 정신을 차릴 수 없이 취한 상태를 말한다. 고주와 망태의 합성어로 옛말이 "고조"였던 "고주"는 "술을 거르거나 짜는 틀"을 말한다. 지금은 "술주자"라고 한다. "망태"는 "망태기"의 준말로 "가는 새끼나 노로 엮어 만든 ..
난장판은 국어사전에서 이렇게 정의한다.'여러 사람이 떠들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그 유래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확인가능하다.조선시대에는 시험을 통해 조정에 진출할 수 있는 과거시험이 있었다.초기에는 응시자격에 일부 제한이 있었지만 후기에는 응시자격제한이 풀이면서 동등한 기회를 얻어 시험을 볼 수 있었다.조선시대 과거 시험은 양반도 과거시험에 통과해 조정 진출해야 했고 진출하지 못하면 이름만 양반일 뿐이었다.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만큼 조선시대 남자들은 오로지 과거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에 매진했다.시험응시자들은 한 곳에 모여 시험을 치뤘는데 시험이 치뤄지는 장소를 가리켜 '난장'이라고 불렀다. 조선시대에 관리가 되는 방법은 3년마다 정기적으로 치르는 식년시와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