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으슬으슬할 때 으레 찾게 되는 드링크제가 있다. 바로 쌍화탕이다. 마시면 감기 기운이 금방 사라질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마셔보면 기대한 만큼 효과는 없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쌍화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효과·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쌍화탕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가 쌍화탕을 감기약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닌 자양강장제다. 자양강장제란 몸에 영양을 보충해 주고 체력을 보강해 주는 약으로, 쉽게 말해 피로해소제다. 쌍화탕 역시 몸이 허약하고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마시면 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 그 자체로 콧물, 기침, 발열과 같은 감기 증상 완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쌍화탕은 예부터 피로해소를 위해 먹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