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닐 색소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부분 들어 있다. 음료, 가공식품, 빵, 과자, 조미식품 등의 색을 이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색도 이쁘게 만들어주는 코치닐색소는 중·남미 지역의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로 만들어진다. 연지벌레가 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키르민산이라는 화학물질이 주원료로 산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중성에서는 핑크색을, 산성에서는 주황색을, 알칼리성에서는 보라색을 띤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오렌주스는 산성으로 주황색을, 딸기우유는 중성이라 핑크색을 띠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좋지 않다고 알려진 타르색소보다는 천연물질로 만들어진 코치닐 색소가 안전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그렇다고 연지벌레가 만들어내는 화학물질인 키르민산이 안전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