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을 하다보면 눈이 시릴때가 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따가운 느낌마저 드는데 시력이 떨어지고 있는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눈시림은 염색약의 성분때문이지 시력이 떨어져서 그런것은 아니다. 염색약엔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대표적으로암모니아,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과산화수소가 있다. 암모니아는 강한 염기성을 띄는 화합물이다. 머리카락의 모표피층을 팽창시켜 내부에 염료가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휘발성이 있어서 공기 중으로 날아가 눈을 자극하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눈이 따끔거리거나 침침한 느낌이 드는 까닭이다. 그러나 눈에 닿지 않는다면 시력을 손상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모발의 멜라닌색소를 파괴해 탈색시키는 과산화수소도 마찬가지다.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는 검은색..
예전에 새치머리 염색 후 심한 가려움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염색제에 대한 성분을 확인을 하지 않고 한탓도 있지만 보통은 다 시험테스트를 거쳐서 나온 거라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사용했다. 하지만 그간 없었던 가려움증으로 고생할줄은 몰랐다. 한 2~3일 살갗이 벌개지다가 괜찮은거 같은데 찾아보니 염색약에 의한 알레르기접촉성피부염이었다. 그래서 염색약의 어떠한 성분이 가려움을 일으키는지 확인해봤다. 염색약의 효과에 따라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염색의 효과를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수일간 지속되는 염색약을 일시 염색약이라고 한다. 1 제라고 불리는 염모제와 2 제인 산화제로 구성되며 1제와 2제를 섞어 모발에 바른 후 30분 정도 지나면 염색이 된다. 원래의 모발색이 없어지는 탈색반응과 동시에 탈색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