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자꾸 깜빡할 때 혹시 치매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하지만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모두 치매는 아니다. 치매는 뇌에 손상이 생겨 발생하지만 건망증은 그렇지 않다. 치매는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에 이상 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이 쌓여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두엽까지 손상돼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건망증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생각하는 것이 많아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했을 때 생기며 뇌 손상은 따로 없다.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 과거 기억에 대한 힌트를 줬을 때 바로 기억을 떠올리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생신 날 어느 음식점을 갔는지 기억하세요?" 물었을 때 "중국집이었나… 기억이 잘 안 나네"라며 어렴풋이 기억하면 건망증이다. 반면 "생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