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비타민B‧비타민C‧칼륨‧철 등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인 감자는 6~10월이 제철이며 동서양을 막론한 대표적 인기 간식이다. 감자는 열량이 100g당 55kcal로 낮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감자를 선택할 때는 표면에 흠집이 적고 매끄러우면서 무겁고 단단한 것이 좋다.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감자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하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C는 녹말 입자에 싸여 있어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비타민C를 섭취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콜라겐 조직을 강화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또 멜라닌 색소의 형성과 침착을 막아 주근깨나 검버섯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식이섬유는 지방과 당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는 말이 있다. 사과 속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아침 식사 후 먹으면 장이 자극받아 대변보는 게 수월해진다. 반대로 사과를 밤에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숙면을 방해하고, 자느라 소화가 미처 안 된 식이섬유가 가스를 만들어 아침에 일어나서도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 그리고 사과 속 유기산 등이 위의 산도를 높여 누워 있는 동안 속 쓰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치만 사과 말고도 아침에 먹으면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꿀 아침에 먹는 꿀은 피로 해소에 좋고, 몸에 활력을 가져와 잠을 깨는 데 도움을 준다. 약 80% 이상이 당분으로 구성된 단당류이기 때문에 에너지원으로 흡수가 쉽기 때문이다.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변비 완화에도 좋..
학창 시절에는 항상 배가 고팠다. 부족하진 않았지만 여유가 있던 가정형편이 아니었기에 빵이나 과자와 같은 가공품은 집에서 볼 수가 없었다. 대신에 어머니께서 늘 테이블에 여름엔 찐 감자와 겨울 연 찐 고구마를 올려놓으셨다. 먹는 게 궁하고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팠던 성장 시기였기에 이런 간식들은 그야말로 없어서 못 먹었다. 매일 먹으면 물리지 않냐고 물어보곤 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매일 먹어도 맛있었던 거 같다. 특히 겨울에 구워 먹는 고구마는 성인이 되어 나이가 든 지금에도 그때의 그 맛이 기억이 난다. 지금은 먹을게 풍족하고 군고구마보다 맛있는 것들이 넘쳐나지만 그때에 먹던 군고구마맛은 나지 않는다. 아마도 이런 게 추억의 맛이 아닌가 싶다. 고구마는 조선시대에 외교사절단이었던 '조엄'이 들여왔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