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 산행에 나선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원치 않게 맞닥뜨리는 존재가 있다. 바로 ‘벌’이다. 봄이 되면 벌들도 동면에서 깨 활동을 시작한다. 주로 등산 중 부상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치는 상황도 있지만 벌에 쏘여 이송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서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소개하는 응급처치법을 가져왔다.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초기 증상으로는 쏘인 부위 가려움, 통증, 부기 등 국소적 현상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벌에 쏘인 후 전신성 과민반응이 생겼을 경우엔 벌독에 의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약 5%에게 나타나는 전신성 과민반응은 몸이 붓고 가려우면서 피부가 점차 창백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또 식은땀이 나거나 불안감, 두통, 어..
살면서 벌에 한두 번 정도는 다 쏘여 봤을 것이다. 따끔한 것은 둘째치고 욱신거리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온몸이 마비될듯한 느낌마저 받는다. 벌에 쏘였을 때는 남아있는 벌침을 뽑는 것은 좋지 않다. 벌침에는 독낭이 달려있는데 손톱이나 손으로 벌침을 잡게 되면 독방을 누르게 돼 독액이 주입되게 된다. 그래서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이 보인다면 손을 사용하여 잡지 말고 그대로 딱밤 때리듯이 벌침을 튕겨내는 게 좋다. 만약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빼지 않는 것이 좋다. 억지로 빼려 했다간 더욱 깊숙이 들어가 안 좋은 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벌에 쏘여 부어오른 부위에는 항히스타민(알레르기질환의 한 원인인 히스타민 작용에 대항하는 작용)연고를 바르거나 찬물로 열을 식혀주면 된다. 그리고 벌에 쏘였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