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때 응급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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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벌에 한두 번 정도는 다 쏘여 봤을 것이다.

따끔한 것은 둘째치고 욱신거리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온몸이 마비될듯한 느낌마저 받는다.

벌에 쏘였을 때는 남아있는 벌침을 뽑는 것은 좋지 않다.

벌침에는 독낭이 달려있는데 손톱이나 손으로 벌침을 잡게 되면 독방을 누르게 돼 독액이 주입되게 된다.

그래서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이 보인다면 손을 사용하여 잡지 말고 그대로 딱밤 때리듯이 벌침을 튕겨내는 게 좋다.

만약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빼지 않는 것이 좋다.

억지로 빼려 했다간 더욱 깊숙이 들어가 안 좋은 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벌에 쏘여 부어오른 부위에는 항히스타민(알레르기질환의 한 원인인 히스타민 작용에 대항하는 작용)연고를 바르거나 찬물로 열을 식혀주면 된다.

그리고 벌에 쏘였을 때 소변을 바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건데 소변에는 암모니아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암모니아는 독소의 산성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벌에 쏘이고 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이 다양한다.

기침, 두통, 구토, 손발 저림, 가슴통증, 설사, 피부 두드러기, 발진 등으로 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벌독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나타 날 수도 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는 ana(=반대) + phylaxis(=방어)가 합쳐진 말로 생체의 면역계가 방어하려고 작용하는 것이 반대로 생체에 마이너스 방향으로 작용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하게 되면 혈압이 떠어지고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약해지며 안색이 창백하지고 식은땀을 흘리거나 기관지가 막혀 쓰러지는 등의 쇼크상태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는 지체 말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다.

 

벌은 냄새나 색의 파장으로 대상을 판단하기 때문에 꽃으로 착각해 접근할 위험이 있는 꽃무늬 원피스나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헤어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을 봤을 때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얼굴을 가리고 천천히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벌을 쫓기 위해 손을 흔들거나 하면 벌을 자극시킬 수 있으니 이런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어렸을 적 산소에 성묘하러 쫓아갔다 벌집을 건드려 온 가족이 벌에 쏘여 난리가 났던 적이 있다.

당시엔 집에 구급상자가 있는 집이 드물었기에 급하게 시골 구멍가게에서 소주를 사서 온몸에 뿌렸다.

아마 알코올을 대신한 건지 아니면 민간요법인 건지 모르겠지만 금세 가라앉았던 거 같다.

혹시 급하게 사용해야 할 구급약품이 없을 땐 급한 대로 소주를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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