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횡설수설'이라는 말이 아무 뜻도 없는 말을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게 정신없이 떠든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사실 이 말은 부처가 설법을 전파할 때 말하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다. 부처는 어렵고 난해한 불법을 듣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였는데 이는 부처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 잘 이야기하는 것이 '횡설수설'인 것이다. 그 유래는 중국 역사서 장자-서무 귀 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용은 이렇다. 위나라 왕 문후의 신하 여신은 여러번 진언했지만 칭찬을 받은 적이 없다. 서무 귀는 자신의 생각을 문후에게 전언할 때 횡으로는 유가의 경전을, 종으로는 병가의 병설을 인용하여 '종횡'을 하여야 한다고 말했으나 한 번도 제대로 된 칭찬과 웃음이 없으셨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