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상태로 알 수 있는 질환
- 건강정보
- 2023. 4. 25.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에 멍들어있을 때가 있다. 가끔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겠지만 자주 멍이 생기면 다른 질환이 있을까 걱정이 된다. 아래는 멍의 상태로 의심 가능한 질환들이다.
혈관염
면역계 이상으로 혈관 벽에 염증이 생겨 몸 곳곳이 멍이 드는 것을 말한다. 보통 붉은색이나 보라색 멍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
혈액응고장애
혈액 속 혈소판이 모자라거나, 혈소판 기능에 이상이 생겨 멍이 드는 질환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붉은 멍이 자주 생기고, 코피가 잦다면 혈액응고장애 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백혈병 전조 증상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
HS 자반증
왼쪽·오른쪽 종아리에 멍이 대칭적으로 생긴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HS 자반증은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자가면역성 피부 질환으로, 하체에 많이 생기며 복통과 발열을 동반한다.
흑색종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으로,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한 것이다. 가슴·다리 등에 주로 나타나며 발톱에 멍이 든 것처럼 드러나기도 한다. 발가락을 어디 찧은 적 없는데도 발톱 아래에 검붉은 반점이 생긴 뒤 한참을 간다면 흑색종일 수 있다. 흑색종은 점이나 멍으로 혼동해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으니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봐야 한다.
그 외
체질적으로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는 건 맞다. 유전이나 노화 탓에 혈관이 약한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살짝만 부딪혀도 혈관이 파열돼 멍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얇은 사람도 잘 멍든다. 피부 가까이 있는 혈관들은 진피층에 의해 보호받는데, 진피층이 얇으면 어딘가 부딪혔을 때 혈관이 파열되기 쉬워서다. 비슷한 이유로 혈관이 받는 충격을 완화해 줄 지방이 적어도 멍이 잘 생긴다. 혈관이 약해진 마른 노인이 쉽게 멍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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