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변에 관해 잘못 알려진 속설
- 생활정보
- 2023. 3. 2.
변비 환자는 쾌변이 절실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그중에는 카더라 하는 속설들이 의외로 많다. 아래는 많이 알려진 속설이다.
공복 커피
카페인은 장의 이완을 차단하고 장 근육이 수축하도록 자극한다. 즉, 배설물을 내보낼 준비가 되어있는지와 상관없이 장의 연동운동을 촉발하기 때문에 변의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주로 아침에 마시면 그러한데, 카페인을 공복에 마시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염이나 속 쓰림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커피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이뇨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술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설사에 가까울 정도로 변이 묽거나 아예 설사를 해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맥주 한잔(500㏄) 정도는 변비에 효과적일 수 있다. 맥주 효모가 장내 유익균인 비피너스균을 활성화시키고, 맥주의 수분과 탄산이 장운동을 자극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술은 대장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대장 연동운동을 방해해 변의 굳기와 형태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과음은 대장 건강에 특히 안 좋다. 게다가 술과 함께 먹는 기름진 안주들은 설사를 유도한다.

아침 담배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담배 한 대를 물고 화장실로 향하는 사람이 있다. 담배를 물면 아랫배로 싸르르한 느낌이 올라오면서 변의를 느낀다는 리유에서다. 그러나 담배 자체가 배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담배 성분 중에 대장 운동을 자극하는 성분도 전혀 없다. 화장실에서 흡연하는 습관을 뇌가 기억하고 심리적인 동기가 유발돼 조건반사를 일으키는 것이다.
장 청소
장 청소란 관장과 마찬가지로 몸 안으로 정수된 물을 여러 번 주입해 변을 억지로 배출하는 것이다. 장 청소는 장을 깨끗하게 비워내는 효과가 있지만 자칫하면 대장에 구멍이 나 응급실 신세를 질 수도 있다. 대장 내에 존재하는 수억 개의 세균은 서로 균형을 이뤄 소화를 돕고 대장을 보호하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그러나 장 청소 과정에서 이 균형이 깨지거나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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