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건 백설탕? 황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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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부르는 이름은 정말 많다. 흰 설탕, 황설탕, 흑설탕 ,갈색설탕, 백석탕등. 하지만 모두 같은 설탕이다. 그리고 유독 백설탕과 흑설탕이 누가 더 건강에 나쁜지 논란을 부른다. 아래는 설탕의 구분과 그에 따른 차이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 내용이다.

 

설탕 원료

설탕의 원료는 사탕수수와 사탕무다. 사탕수수는 개사탕수수속에 속하는 몇몇 키 큰 여러해살이풀을 일컫는다. 남아시아와 멜라네시아, 남아메리카 브라질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며, 설탕 생산에 쓰인다. (위키백과)

 

 

사탕무는 비름과의 두해살이풀로서 근대나 비트와 근연종이다. 줄기는 곧으며 높이는 1m 가량이다. 잎은 좀 두꺼운데, 긴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뿌리는 크고 두툼한 방추상으로 황백색 또는 분홍색을 띠며 많은 당분을 포함하고 있다. 여름이 되면 황록색의 작은 꽃이 이삭꽃차례를 이루는 꽃이 핀다. 꽃덮이는 5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다. 크고 즙이 많은 뿌리에서 설탕을 만들며, 가축 사료로도 이용된다. (위키백과)

 

설탕의 구분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수확해서 즙을 추출한 뒤 , 수분을 제거한 후 남은 것들을 가공해 만든다. 가공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설탕의 색이 결정된다.

 

원당 (=비정제 원당)

 

원당은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착즙한 것을 농축하여 만든 것으로, 수분을 날려 가루로 만들면 천연 자당과 당밀의 형태로 남게 된다. 자당은 포도당과 과당이라는 매우 단순한 두 분자의 결합으로 형성된다. 그리고 당밀은 사탕수수와 사탕무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며 정제 과정에서 설탕 결정에서 분리되어 백설탕을 생성한다.

 

설탕보다 당도는 떨어지지만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영양소를 그대로 함유하고 있으며 다.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비정제 원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설탕은 모두 정제당이라고 보면 된다.

백설탕

 

백설탕은 원당을 정제하여 다른 불순물이나 당질을 없애고 자당만 남긴 것이다. 순도 99.9%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흰설탕이다. 그리고 백설탕은 그 결정 크기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된다.

  • 과립형 -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유형의 설탕
  • 샌딩 - 반짝거리는 결정형태의 설탕
  • 초미립자 - 캐스터 설탕이라고도 하는 초미세 설탕
  • 가루 - 매우 부드러운 가루로 분쇄된 설탕

 

황설탕(=갈색설탕)

황설탕은 백설탕에 당밀을 섞은 것이고, 흑설탕은 백설탕에 원당에서 추출한 진한 색의 시럽 등을 추가해 더 진한 색의 설탕을 만든 것이다. 둘 다 백설탕에 원재료에서 나온 추출물을 더한 것으로,당밀 함량이 높을수록 색이 진해진다.

 

설탕색에 따른 차이

설탕은 원재료 자체가 소금처럼 원래 하얗다. 흑설탕과 갈색설탕은 추가 공정을 통해 색깔을 진하게 만든 것이다. 백설탕은 원당을 용해해 여과과정을 거쳐 결정화시킨 백색 제품이다. 순도가 가장 높은 반면 미네랄 성분은 적다.

 

갈색설탕과 흑설탕은 백설탕에 비해 순도는 낮지만 원당에서 유래된 미네랄 성분(칼륨ㆍ칼슘ㆍ마그네슘 등) 이 들어 있다. 또 칼로리는 백설탕과 갈색설탕은 100g당 동일한 칼로리이며, 흑설탕은 이보다 조금 낮다.

 

실제로 백설탕과 황설탕을 비교했을 때 황설탕이 칼슘, 칼륨 함량이 약간 높고, 칼로리가 약간 낮다. 하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1 티스푼(4g) 기준으로 황설탕은 15cal, 백설탕은 16.3cal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설탕색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다른가?

 

백설탕의 경우,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이는 설탕의 색을 내기 위해 표백 처리를 한다는 오해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제조 과정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일 뿐이다. 백설탕의 하얀색은 당밀을 제거하고 정제하여 만들어진 원당을 활성탄을 사용해 정제 처리하면서 원당 특유의 색소까지 걸러지졌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설탕색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는 차이가 없다. 모두 원재료가 같은 원당이기 때문이다. 흑당 역시 원당에서 추출한 것으로, 가공 과정만 더해졌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없다.

 

설탕 하루 권장량

 

우리가 설탕을 맛볼 때 뇌는 즐거움과 이완의 신경 전달 물질인 다량의 도파민을 방출한다. 실제로 신체가 이러한 신경 전달 물질을 충분히 얻지 못하면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설탕을 지나칠 정도로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따라서 적당하게 섭취해야 하며 하루 식단에 되도록 적게 포함시켜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유리당을 성인 총 칼로리의 5% 미만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양으로는 하루에 약 25g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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