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Golf)의 역사와 여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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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다수의 홀이 갖춰진 경기장에서 정지된 공을 골프채로 쳐서 홀에 넣는 경기로, 홀에 들어가기까지 걸린 타수가 적은 사람이 경기에 이기는 게임이다.

과거엔 골프는 장소의 제약으로 하기 힘든 스포츠였으나 요즘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중에 하나가 되었다.

굳이 필드에 나가지 않더라고 실내 골프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면 장소의 제약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골프가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된 것은 15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에서 그 모양새가 갖추어졌다.

하지만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이 밝혀진 것은 없다.

추측하기로는 네덜란드의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놀이가 스코틀랜드로 건너가서 골프로 변화되었다는 설과 스코틀랜드의 양치는 목동들이 지팡이로 돌을 쳐서 구멍에 넣던 것이 골프로 발전되었다는 설, 그리고 로마제국이 스코틀랜드를 정복하였을 때 군사들이 골프와 비슷한 놀이를 하던 것이 스코틀랜드에 남아 골프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골프 경기는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차례로 규칙에 따라 클럽으로 공을 치면서 행해지는데, 공을 친 횟수가 적은 사람이 승자가 되며, 18홀의 경기를 1라운드라고 한다.

여기서 1라운드가 18홀로 정해진 설이 있다.

1958년 세계 최초의 골프클럽 '센트 앤드류스 클럽' 회의에서 정해졌는데 정해지기 전까지는 논쟁이 많았는데 회원 중 원로 한 명이 이렇게 말하면서 1라운드는 18홀로 정해졌다고 한다.

" 나는 한 홀을 돌 때마다 위스키를 한 잔씩 마시기로 정해 놓았소.

위스키를 18잔 마시니 한 병이 비워지더군.

그러니 1라운드를 18홀로 정하는 게 어떻겠소?"

왜 이 의견에 반대 없이 모두 수긍했는지 모르겠지만 클럽 회원들은 모두 술을 좋아해서 그랬나 싶다.

 

골프컵의 크기에 대한 설도 있다.골프컵은 그 크기가 직경 4인치와 4분의 1이다.

골프공이랑 사이즈가 같다면 사람을 미쳐 버리게 만들 것이고 또 너무 크게 만들면 경기는 시시해질 것이다.

그런데 골프공보단 크고 그렇다고 너무 크진 않은 애매한 사이즈가 골프컵의 사이즈다.

사실 골프컵은 뭔가 대단한 수학적 계산으로 만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예전 골프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되었는데 컵의 크기는 그때그때 정하면 되는 거라 항상 크기가 달랐다.

대개는 삽으로 적당히 그린에 구멍을 뚫어 사용했는데 어느 날 한 골퍼가 버려져있던 토관(건축용 재료로 쓰이는 흙으로 만든 둥근 관)을 발견했다.

그 골퍼는 토관을 이용해 그린에 구멍을 뚫었는데 이게 너무 편했다.

경기 때마다매번 크기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그 토관을 이용해 항상 구멍을 뚫었다.

그렇게 해서 컵의 사이즈가 토관의 직경 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골프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 옆에 캐디가 따라다는 걸 볼 수 있는데 캐디가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긴소매를 입는 것도 이유가 있다고 한다.

햇볕에 타지 않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 뿌려놓은 농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골프장을 보면 알겠지만 그 대지면적이 어마어마하다.

사람이 일일이 잡초제거를 할 수 없으니 대량의 농약을 뿌려 관리한다고 한다. 그래서 위험성 때문에 골프장 주변에  농약 위험 안내표지판이 있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골프 자체를 따분한 경기로 생각했지만 여러 가지 설을 보니 관심이 조금 생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배워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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