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기원과 카드에 담긴 의미
- 기원과 유래
- 2020. 7. 9.
요즘에 다양한 놀거리가 많긴 하지만 가족모임이나 친구 모임, 카드점, 카드 마술 등에 사용되는 트럼프만큼 재미있는 놀이도 없을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보드게임 등에 자리를 많이 내주기는 했지만 항상 그곳에는 카드와 관련한 게임은 빠지지 않고 자리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트럼프이다.
트럼프는 흔히 서양식 카드놀이로 알고 있는데 그 놀이 방법은 너무나 다양해 언급하기 힘들 정도다.
대표적으로 잘 알고 있고 사행성 게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포커가 있다.
카드의 외형은 클럽(clubs), 다이아몬드(diamonds), 하트(heart), 스페이드(spade)로 나누며, 각 13장이고 연이은 숫자 A~10, J, Q, K의 그림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2장이 된다.


트럼프는 그냥 카드가 아닌 각 그림과 숫자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로 트럼프의 네 가지 마크 하트, 스페이드, 다이아몬드, 클로버가 의미하는 바가 있다.
타로라는 점술 카드가 변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타로 카드 중에는 승려는 상징하는 '성배', 군인을 상징하는 '검', 상인을 상징하는 '화폐', 농민을 상징하는 '곤봉'이 있다.
이 네 가지 마크가 중세 유럽의 신분계급을 뜻하는데 각각 하트, 스페이드, 다이아몬드, 클로버로 변형된 것이다.
본래 하트는 잔 모양이었으며 하트로 불리다 그림이 나중에 심장 모양으로 바뀐 것이다.
스페이드는 검 모양인데 이탈리아어 '스파다'가 그 어원이다.
다이아몬드는 부를 상징하며 클로버는 곤봉에 붙어 있던 클러버의 잎이 마크의 원형이다.
두 번째로 트럼프의 K, Q, J에도 의미가 있다.
각 '킹', '퀸', '잭'인데 모두 역사적 인물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
그런데 누가 그 정확한 모델인지에 대해서는 정확치가 않다.
하지만 여러 주장들 사이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들이 있다.
우선 킹부터.
다이아몬드 킹은 은 그림을 보면 아닌 커다란 도끼를 들고 있다.
이는 '율리우스 카이사를'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
클로버 킹은 '알렉산더 대왕', 스페이드 킹은 유대민족 '다비드 왕(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이 모델이다.
유일하게 킹 중에서 수염이 없는 하트 킹은 서로마제국을 재건한 '칼 대제'가 모델이다.
퀸.
하트 퀸은 유대인이 아시리아를 공격할 때 자신을 사모하는 적장의 마음을 이용해 승리를 거우었다고 전해지는 영웅 '유디트'를 상징하고 다이아몬드 퀸은 성경에서 절세의 미녀로 나오는 야곱의 아내 '라헬'이다.
클로퀸은 '엘리자베스 1세', 스페이드 퀸은 그리스 신화 속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모델이다.
잭.
하트 잭은 잔다르크와 싸운 '라 이르', 다이아몬드 잭과 클로버 잭은 아서 왕 휘하에 있던 원탁의 기사 '헥터 경'과 '랜슬롯 경'이며 스페이드 잭은 찰스 황제의 종형제 '오주르 라 단'이라고 한다.
세 번째로 트럼프 숫자에도 감추어진 의미가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카드의 전체 숫자는 52장이고 각 13장이다.
여기서 13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하며 한 계절이 끝나는 13주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트럼의 모든 숫자를 더하면 364가 되는데 여기에 조커 1장을 더하면 365가 된다.
이것은 1년 365일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래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타로카드가 변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의미가 그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좀 복잡한 의미들을 카드에 부여했을 텐데 그동안 아무런 의미도 없이 놀이로만 생각했던 것들이 이처럼 폭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좀 달리 보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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