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치는 썩어도 왜 준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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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치는 준치과의 바닷물고기이다.

몸의 길이는 50cm 정도이고 옆으로 납작하며, 등은 어두운 청색, 배는 은백색이다.

살에는 가시가 많고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서남해안에 많이 분포하며 6, 7월경에 큰 강의 하류나 하구 부근에 내유 하여 산란한다.

현재는 어획량이 줄어들어 귀한 생선으로 대접받고 있다.

나는 실제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는 생선이다.

실물을 본 적도 없거니와 맛을 본적은 더더욱 전무하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은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고 나도 꽤 자주 들어봤던 말이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

준치의 너무 좋아서 그 의미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실제 준치에는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있다.

대표적으로 레티놀,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C, 비타민 B6, 비타민 B2, 비타민 E, 철분, 칼슘 등이다.

 

그리고 수심 30~150m 사이에 서식하는데 높은 수압을 견디고 육질도 탄탄해 맛이 좋다고 한다.

몸이 얼마나 탄탄한지 상처를 입어도 세균이 쉽게 파고들지 못할 정도이며 죽은 뒤에도 그렇다고 한다.

심지어 죽은 뒤 시간이 경과한 준치를 날로 먹는 것은 제외하고 불에 조리해서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육질이 탄탄한 것에 대한 강조일 수 있는데 실제 생선은 부패가 잘되는 편이라 사온 즉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썩어도 준치'라는 말은 잘 썩지 않는 준치의 성질 때문에 생겨난 말인 것이다.

나는 준치의 특징을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한테 '썩어도 준치'라는 말을 쓸 때 그 느낌이 '실력이나 재능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기본 실력은 있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이 '썩어도 준치'란 말의 의미도 준치가 기본적으로 맛이 좋기 때문에 썩어도 그 맛이 좋다는 의미다.

그간 의미도 모르고 써왔는데 실제 찾아서 비교해보니 비슷한 의미로 잘 알고 썼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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