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의 역사와 유래 (feat. 코르크마개의 발명)
- 기원과 유래
- 2021. 3. 28.
포도주의 일종인 샴페인은 프랑스가 유명하다. 샴페인(champagne)은 프랑스의 지명으로 샹파뉴(champagne)라고 불리는 프랑스 동쪽에 위한 지방이다. 이 샹파뉴 지역은 대체적으로 평평하여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데 어원을 살펴보면 '넓은 평원'이라는 뜻의 라틴어 캄푸스(campus)이다. 우리가 부르는 대학의 넓은 마당을 캠퍼스라고 부르는 것도 이것과 동일하다. 그 후 단어가 발전하여 캄파니아가 된 뒤 샹파뉴가 된 것이다.
샴페인은 역사를 딱 특정하긴 어렵고 다양한 학설도 존재한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샴페인을 개발한 사람은 프랑스 수도사 피에르 페리뇽이다. 이 수도사는 포도주 창고관리와 함께 질 좋은 포도주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섞어 색다른 포도주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장 중인 포도주가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황을 보러 간 페리뇽은 깨진 병에서 거품이 발생한 것을 보았고 호기심에 맛을 보았다. 그런데 거기에서 기존과는 전혀 다른 맛과 향을 느끼게 되었고 그 맛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한 결과 병이 깨진 원인이 2차 발효로 인한 것임을 알게 되었고 기존에 사용하던 찰흙 병마개로는 병의 기포를 가둬 둘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페리뇽은 2차 발효를 할 목적으로 코르크 마개를 발명하게 되었고 결국엔 샴페인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샴페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포도주가 1차 발효가 된 뒤 설탕을 첨가하여 코르크 막아 철사로 단단히 조인 뒤 보관한다. 그러게 첨가한 설탕에 의해 2차 발효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생긴 이산화탄소가 술에 녹아들어 발포성 술이 된다. 우리가 기념일에 기쁨을 북돋고자 흔들어 터트리는 샴페인이 이 2차 발효에 의해 완성된 샴페인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오늘날의 성직자들은 금주를 강요한다. 그런데 이 샴페인을 만들어 판매한 것이 과거의 성직자들이다. 도대체 언체부터 종교단체들은 금주를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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