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와 케첩의 유래 (feat. 소시지의 어원)

핫도그는 본래 노동자들이 길거리에서 많이 먹던 음식이었다. 이후 미국 야구장에서 이것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대중화되었다. 그리고 핫도그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대중화는 영국인 해리 스티븐슨이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여 뉴욕 자이언츠 홈구장인 폴로 그라운드에서 핫도그를 팔면서부터 이다.

 

점차 핫도그가 인기를 끌면서 이 핫도그에 대한 이야기가 뉴욕 포스트의 만화가 태드 도건이 듣게 되었다. 그는 만화에 이것을 그려 넣었는데 당시 정확한 이름을 몰라 '핫도그'라고 하였다. 이유가 핫도그에 들어가는 소시지의 모양이 개 '닥스훈트'모양과 비슷하였는데 닥스훈트의 스펠링을 몰라 그냥 '핫도그'라고 한것이다. 따뜻한 '핫(hot)'과 '도그(dog)'를 그대로 붙여 많듯 이것이 핫도그라는 이름의 시작이다. 

핫도그와 뗄수 없는 케첩은 중국 남동쪽 아모이 방언 코에이치압(koechiap)에서 유래되었다. 당시에 이 단어는 '물고기의 소금물'이라는 뜻이었다는 이후 말레이어 '키찹(cichap)'을 거쳐 영어로 들어가 케첩이 된 것이다. 처음 이 소스의 재료는 버섯, 오이, 호두, 굴 등이었는데 강한 신맛 때문에 미국 선원들이 토마를 추가하면서 토마토케첩이 된 것이다.

 

그리고 핫도그에 들어가는 소시지(sausage)는 '소금에 절인'을 뜻하는 라틴어 살 수스(salsus)이다. 이후 라틴어 살시쿠스(salsieus)와 고대 프랑스어 사우 시츄(saussiche), 소시지(sawsyge)를 거쳐 지금의 소시지가 된 것이다. 이 소시 지드는 소설 일리아드에도 등장하고 전쟁식량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핫도그는 여러 나라의 문화가 결합된 음식이다. 이름은 날것 그대로지만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결합된 배경은 정말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