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를 악화시키는 아르기닌
- 건강정보
- 2023. 5. 18.
입술과 주변에 포진 형태로 생기는 헤르페스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주 생긴다. 보통 푹 쉬고 잘 먹으면 낫지만,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아르기닌을 찾아 먹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르기닌을 입병이 난 상태에서 먹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헤르페스가 발병한 사람이 아르기닌 하루 섭취량 2만mg을 초과해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아르기닌 성분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더 악화 될 수 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식과 복제의 필수원료이다. 아르기닌을 보충해주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아르기닌을 추가 원료 삼아 더욱 활발하게 번식하게 된다.
헤르페스는 체내 아르기닌과 또 다른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하는데, 아르기닌 영양제를 복용하면 체내 아르기닌 농도가 상승하며 이 균형이 깨진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아르기닌은 '피로회복' 효과를 인정받은 성분이 아니라 '정신적·신체적 기능 무력 증상의 보조요법이나 아미노산 결핍상태의 회복 기간 중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성분이다. 단순 피로회복이 목적이라면 비타민이나 타우린, 카페인 등의 성분이 더 도움이 된다.
아르기닌은 하루 1000mg 충분하다. 고용량 제품이 특별히 더 좋은 효과를 내는 건 아니다.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만 산화질소를 합성하고, 필요한 만큼만 흡수하며, 나머지는 배설한다. 이 말은 고함량 제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효과가 더 빨리, 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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