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효과’의 뜻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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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효과'의 사전전 의미는 이렇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고 경미한 바람이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하는 것.

'나비 효과'란 용어는 1952년 미스터리 작가인 브래드버리가 시간여행에 관한 그의 단편소설 '천둥소리'에서 처음 사용했다.

그 보다 훨씬 이전에 1890년에 자크 하다마 르와 1906년 피에르 뒤 헴의 책에도 비슷한 개념이 실린 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정리하여 대중에게 전파하였다.

본인의 연구과정에서 실수로 인해 기록의 일부를 잘못 기재하였는데 이게 나중에 큰 오차를 발생시킨다는 것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이 이론을 처음 주장할 때는 갈매기의 날갯짓이라고 했는데 조금 더 극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 나비의 날갯짓이라고 바꿨다가 현재는 나비효과로 정리가 된 것이다.

요즘에는 사회 현상, 특히 경제분야에서 자주 쓰이는데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발달로 정보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어느 한 나라에서 발생한 작은 일이 전 세계에 여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우리는 별생각 없이 한말이 어떠한 것에 큰 영향을 줬을 때 흔히 '나비 효과'를 일으켰다란 말을 많이 한다.

그냥 한마디 던진 말이나 행동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파급력이 생겼다면 그건 나비효과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2005년도에 세계 경제에 나비효과를 일으킨 일이 있다.

내용인즉슨, 한국은행에 외환보유고를 기존 미국 달러화 외에 EU의 유로나 일본 엔화 등으로 다양하게 하겠다는 보고서를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였는데 이 소식이 언론사를 통해 외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국제 금융 투자 회사들이 이 뉴스를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불과 며칠 사이에 세계 금융시장이 술렁거렸다.

미국 달러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세계 각국들도 외환보유고 중에는 달러의 비중이 가장 컸다.

그런 달러를 우리나라가 유로나 엔으로 바꾼다고 하니 달러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일본,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달러 가치가 더 내려가기 전에 내다 팔 것이라는 우려가 전 세계에 퍼져 세계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가치가 폭락하게 된 거다.

보고서에 있는 한 문장 때문에 세계 경제에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줄은 우리나도 전혀 몰랐던 것이다.

겨우 수습을 하긴 했지만 이미 전 세계 금융시장은 큰 충격을 받은 뒤였고 나비효과 사례로 남았다.

 

이처럼 작은 행동이나 말이 사회, 경제적으로 예상외의 파급 효과를 일으켰을 때 나비효과라고 표한한다.

우리가 평상시에는 가볍게 사용하지만 결괏값에 따라 좋은 쪽인지 나쁜 쪽인지 확실하게 판단이 된다.

그러니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에는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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