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말차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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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에서 얻어지는 녹차와 말차의 효능은 비슷하지만 맛과 카페인 함량 등은 다르고 잎을 재배하고 생산하는 과정이 다르다. 그러나 두 차 모두 카테킨과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항산화, 비만 예방 등의 효과가 있으며, 체내를 공격하는 몸 속 활성 산소를 없애주어 노화 속도를 늦춰 준다.  아래는 녹차와 말차의 차이점을 정리한 것이다.

 

차의 구분

 

차나무 잎을 원료로 한 차는 색깔에 따라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눈다. 여기서 색깔은 찻잎의 산화 정도에 따라 구분한다.

  • 백차(White Tea) - 가공 과정이 가장 최소화 시켜 만드는 차로 주로 어린 새싹을 채취해 자연 건조시켜 만든다.
  • 녹차(Green Tea) - 산화를 억제하기 위해 찻잎을 덖거나 뜨거운 증기에 찐 후 말려서 만든다.
  • 황차(Yellow Tea) - 찻잎을 축축한 천으로 덮은 후에 증기로 쪄서 만드는데, 약간의 산화가 일어나 노란색으로 변한다.
  • 청차(Blue Tea) - 찻잎을 30~70% 정도 산화시켜 만든다. 산화 시키는 과정에서 찻잎이 까마귀 색처럼 검게 변하고 용처럼 구불구불해지는데 이 때문에 우롱차(Oolong Tea)라 부른다.
  • 홍차(Black Tea) - 찻잎을 완전히 산화시켜 만든다. 찻잎을 우리면 붉은색이어서 홍차라 부르지만, 영어권에서는 찻잎이 검은색이어서 블랙티(Black Tea)라 부른다.
  • 흑차(Dark Tea) - 미생물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단.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이차가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는 흑차라 부르지만 영어권에서는 다크티(Dark Tea)라 부른다.

말차는 분류에 들어 가지 않는다. 말차는 잎을 갈아 만든 산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녹차 만들어지는 과정

녹차는 동백 나무 식물의 차 중 하나인데, 이것은 홍차, 우롱차와 같은 다른 종류의 차에 사용되는 식물과 같다. 햇빛을 받고 자란 잎을 그대로 수확한 다음 찌거나 볶고 말리는 과정을 거친다. 주로 잎을 물에 우려서 마시며 색상은 맑고 연한 녹색에서 연한 갈색의 색을 띠며, 약간 떫은 맛이 날 수 있다. 우려낸 녹차 1컵에는 약 30~50mg 카페인이 들어 있으며, 열량은 약 2Kcal 정도다.

말차 만들어 지는 과정

말차는 녹차의 일종이다. 말차는 잎을 수확하기 전 햇빛을 차단한 그늘에서 차광재배를 거친다. 이것은 햇빛으로부터 잎을 보호하여 차 잎의 뚜렷한 특징을 주기 위해 성장을 일부러 늦추는 것이다.수확한 잎은 증기에 쪄서 말린 후 가루로 만든다. 진한 초록빛의 말차 가루는 물에 녹여서 마시며,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이 난다. 맛이 풍부하고 강한 풀향이 특징이다.

 

말차는 녹차보다 카페인이 함량이 더 높다. 말차에는 약 7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열량은 4Kcal 정도다. 말차는 잎을 우려낸 물을 마시는 녹차와 달리 말차는 잎 전체를 갈아서 먹기 때문에 그렇다.

 

하루 적정 섭취량

 

두 차 모두 하루 2~3잔 마시는 게 적당하다. 항산화 물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서 산화 효과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후 바로 마시면 차 속의 탄닌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제와 함께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의약품 복용하기 전후에는 녹차와 말차를 바로 마시기보단 2~3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건강엔 녹차보다 말차

말차가 건강상 이점이 더 높다. 녹차는 잎을 우려내서 마시지만, 말차는 잎을 갈아 물에 타서 마신다. 그래서 잎 자체를 섭취하는 말차가 화합물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녹차보다 영양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좀 더 항산화 물질을 많이 섭취하고 싶은 사람은 녹차보다 말차를 마시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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