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교향곡이 탄생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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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흐, 쇼팽.....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작곡자들이 있지만 그들의 이름만 들어봤고 대표곡 몇 곡 정도만 알고 있을 뿐 그들의 출생이나 역사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문외한이다.

소위 음. 알. 못인 것이다.

클래식보다는 대중가요를 더 좋아하며 대가 중 가요 중에서도 발라드를 좋하고, 외국곡이라면 팝송을 주로 들을 뿐이다.

 

어느 날 카페를 들를게 되었는데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이 들리기에 물어봤더니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라고 한다.

TV이나 영화 등지에서 들아봤던 익숙한 곡이었지만 정작 누구의 음악인지는 모르고 들었기에 새로웠다.

그런데 왜 하필 노래 제목이 미완성 교향곡이며 왜 미완성 교향곡으로 노래 제목을 했는지 의문이 생겨 찾아보았다.

슈베르트는 살아있는 동안 작곡가로 인정을 받지 못했는데 그가 작곡가로 인정받기 위한 창구로 빈 음악가협회의 회원이 되기 위해 입회 신청곡으로 쓴 것이 미완성 교향곡이라고 한다.

처음에 빈 음악가협회의 회원인 친구 히텐브렌너에게 건네주었는데 슈베르트는 입회 심사를 위해서 우선 2악장 분만 작곡하여 보내준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심사를 받았지만 심사위원들이 까다로운 것인지 그를 인정하기 싫었는지 모르겠으나 입회 심사에서 탈락되었다.

결국 악보는 다시 친구인 히텐브렌너에게 반환이 되었고 그것이 지금 전해지는 미완성 교향곡이다.

 

2년 후에 슈베르트는 사망을 하였는데 그때까지 이 곡을 완성하지 않았다.

화가 나서 돌아보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입회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곡이었던 만큼 현타가 오거나 완벽해서 더 이상 쓸 수가 없었던 건지 알 수가 없다.

지금에야 알아주는 작곡가가 되었지만 그 시대에는 왜 그렇게 인정을 받지 못했는지도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당시에 활동하던 작곡가로는 베토벤이 있는데 베토벤이 엄청난 작곡 능력을 인정을 받은 반면 슈베르트는 그렇지 못했다.

그 당시 취향이 슈베르트 쪽은 아니었다 보다..ㅎㅎ

학력이나 파벌 같은 게 있어서 그랬나 싶기도 한데 모를 일이다.

하지만 미완성 교향곡이지만 그 구성이 완벽해서 지금까지도 연주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건 난 음. 알.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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