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의 기원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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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식 결혼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같이 자리 잡은 게 있다면 아마도 신혼여행일 것이다.

과거에는 제주도로 신혼여행 가는 것이 흔했지만 항공교통이 발달하면서 대부분 해외로 떠난다.

최근 스몰웨딩으로 아예 신혼여행을 생략하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은 예식에서 빠져서는 안 될 식순이다.

지금처럼 예식문화로 자리 잡은 신혼여행은 지금과는 조금 다른 문화였다고 한다.

신혼여행은 영어로 허니문(honeymoon)이라고 하는데 이 허니문은 바이킹의 고향인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 유래가 되었다.

결혼을 하면 아이를 가지기 위해 꼬박 한 달 동안 벌꿀을 마셨는데 그 이유가 벌꿀이 정력에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전통에 따라 결혼 후 벌꿀을 마시는 파티를 '허니문'이라고 부른 것이 시초이다.

따라서 허니문은 지금처럼 예식 후 떠나는 신혼여행이 아니라 한 달 동안 아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기간인 것이다.

 
여행이 목적이냐, 아이를 갖기 위함이 목적이냐에 따라 신혼여행과 허니문으로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다.

과거 바이킹의 문화와는 다르게 그 기간이 상당히 짧아진 지금 두 개의 의미를 나누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유래가 남아있는만큼 구분 지어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지금처럼 본래의 의미와 구분 없이 '신혼여행=허니문'으로 사용해도 크게 문제 될 게 없겠지만 이젠 알았으니 적재적소 친밀도에 따라 잘 구분해서 쓰면 나 스스로 취한 지식에 만족감이 올라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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