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함을 뜻하는 ‘핸디캡’의 기원
- 기원과 유래
- 2020. 8. 28.
핸디캡은 나에게만 특별하게 불리하게 작용하거나 운동경기에서 우월한 경기자에게 적용되는 불리한 조건들을 일컫는다.
경기에서 적용되는 불리한 조건은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이 핸디캡이 처음 사용된 곳은 경마라고 한다.
경마는 인도와 그리스에서 먼저 시작되었으며 고대 서양에서는 경마는 종교적 해상의 일부였다.
기원전 680년 25회 고대올림픽대회부터 전차 경주 형태의 경마 시합이 이루어졌으며 기원전 648년 33회 대회부터는 말에 안장을 얹지 않고 타는 경주가 시작되었다.

경마라는 명칭은 1174년 영국의 헨리2세때 미스피드에서 개최된 경주가 시작이었으면 1766년에는 민간 경마장이 출현하여 1780년에는 현대 경마장의 시초가 되는 더비가 창시되어 경주가 이뤄졌다.
우리가 알고있는 한국에서의 경마경기는 1909년 근위 기병대장들이 기병대를 인솔하여 훈련원에서 기병 경마회를 개최한 거였다.
경마는 말을 타고 일정한 거리를 달려서 승패 따지는 경기로 현대 사회에서는 사행성 게임으로 많이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귀족들의 놀이였다.
로마인들이 즐겼던 경마는 대영제국으로 전파되었으며 영국에서 경마는 왕의 스포츠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런 경마경기에서 매번 같은 말이 우승하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한 영국 귀족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하였는 말에 따라 짊어지는 무게를 달리하여 경주를 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귀족들은 자기 말이 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서로 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겠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모두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경기조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제비뽑기를 하기로 했다.
제비뽑기 방식은 몇 종류의 무게를 적은 종이를 모자에 넣어 말 주인들이 하나씩 뽑는 방식이었는데 '모자 안으로 손을 넣는다'라는 의미의 '핸드 인 캡 (hand in cap)'으로 나중에 한 단어가 되어 '핸디캡 (handicap)'이 된 것이 지금 우리가 쓰는 핸디캡이다.
경마 경기가 지금엔 많이 없어졌지만 과거엔 인기가 매우 높았다고 한다.
사행성을 조장하는 도박이라는 이미지로 많이 퇴색되었지만 현대의 스포츠토토처럼 다시 한번 사람들이 스포츠로써 즐길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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