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베스의 뜻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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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야베스는 지중해식 생선 스튜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프랑스 마르세유 지방의 전통요리로 쏨벵이, 도미, 성대, 새우, 게 같은 해산물에 채소를 넣고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로 맛을 내며 한 번에 8~10인분 가량을 조리한다.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이 들어가는 부야베스는 생선 국물과 생선 2코스로 나눠서 먹게 되는데 생선 국물에는 바삭하게 구운 빵과 매콤한 마늘 소스 무예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원래 이 부야베스는 프랑스가 아닌 영국에서 탄생했다.

고대 그리스 해물탕 '가카비아'가 영국 식민지였던 프랑스 마르세유에 전해 진 것이다.

유래에 대해선 몇 가지 견해가 있으나 마르세유의 어부들이 상품가치가 떨어지거나 팔고 남은 생선을 모아 바닷물을 넣고 끓여 먹던 소박한 음식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역사적으로도 크게 알려진 게 없다.

다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비너스가 몰래 연인 마르스를 만나러 가기 위해 남편인 불카누스가 잠들도록 먹였다는 수프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기도 한다.

부야베스(bouillabaisse)라는 이름은 음식의 뜻은 사실 음식 이름이 아니라 조리법을 나타낸다.

'끓이다'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부이리(bouillir)'와 '불을 낮추다'라는 의미의 '아베 쎄(abaisser)'라는 두 개의 동사가 합쳐진 말로 국물을 은근한 불에서 달이듯이 끓여 만드는 조리법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는 부야베스의 가치가 발전해 고급 요리로 분류되고 고가의 음식이 되었지만 실은 어부들이 팔고 남은 생선을 모아 끓여먹던 소박한 음식이었던 것이다.

다시 예전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돌아와 준다면 좀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음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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