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SPAM)의 기원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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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식탁에서 이제는 빠질 수 없는 반찬이 있다면 햄이나 소시지 일 것이다.

과거에는 소금에 절이는 염장법이나 건조방법을 이용하여 햄이나 소시지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가공기술의 발달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가 있다.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자주 먹는 스팸(spam)이 있다.

하나의 브랜드처럼 햄 하면 스팸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햄이다.

그렇다면 스팸이란 이름은 어떻게 나왔으며 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처음 스팸이 만들어진 배경을 보면 호멜사의 육가공 공장에서 햄을 만들고 나면 돼지고기 어깨살이 남았는데 남는 어깨살을 이용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회사 소속 프랑스 요리사 장 베르네가 이 부위를 갈아 양념하여 캔 속에 집어넣고 익혔는데 이것이 스팸이 된 것이다.

그리고 스팸(SPAM)이란 이름은 돼지고기 어깨살과 햄을 뜻하는 영어 Shoulder of Pork And haM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불필요한 이메일이나, 광고, SNS 문자 등을 말할 때 스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호멜사가 과도하게 스팸을 광고하는 행태를 비꼬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 병사들에게 캔이 지급되었는데 그중에 90퍼센트가 호멜사의 스팸이었다고 한다.

인기에 힘입어 스팸의 생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2차 세 계전 때 미국은 독일군의 해협 봉쇄와 폭격 등으로 물자 수입이 어려워진 영국에 스팸을 대량으로 공급했는 기록이 있다.

 

스팸의 내용을 다루다 보니 우리나라 머리 고기가 생각난다.

머리 고기도 먹지 않는 돼지의 부속물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

돼지 귀나 코, 혓바닥, 돼지껍질 등을 삶아서 틀에 넣고 꾹 눌러서 만들어 낸 것이 머리 고기이다.

이처럼 먹지 않고 버려지는 부위를 이용해 멀거리를 만든 것을 보면 먹거리에 있어서는 동양이나 서양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게 느껴졌다.

더불어 정말 알뜰하게 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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