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킬라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특산주이다.
원료는 멕시코 특산 다육식물인 용설란으로 알로에 모양과 비슷한 뿌리 식물을 이용하여 만든다.
테킬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일단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한다.
채취한 용설란 수액을 그냥 그대로 두면 자연히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되는데 이것을 증류하면 40도 정도의 무색투명한 술 데킬라가 된다.
마실 때는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그것을 핥으면서 쭉 들이키는 게 보통이고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모습이다.
소금 말고도 라임을 입에 물고 즙을 짜 먹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용설란으로 만드는 증류주를 메스 칼이라고 하는데 그중 하리스코 주 테킬라 마을 주변에서 나는 특산물인 아가베 아슬 테킬라라는 품종을 원료 한 것만이 테킬라라는 이름을 붙이도록 허용되어 있다.
테킬라라는 술 이름은 특별한 것이 없고 마을 이름을 그대로 따 술 이름에 붙여 사용한 것이다.
테킬라는 그 숙성 정도에 따라 그 명칭이 나뉜다.
테킬라 100% 아가베는 다른 명시가 없는 한 최소 51%의 용설란으로 만든 것을 의미하며 블랑코나 실버는 따로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병입 한 것이다.
골드 또는 호벤 오 아보카도는 오크통에서 2개월 숙성시킨 것이고 레포사도는 2개월~1년 숙성한 것이다.
그리고 2~10년간 숙성시킨 것은 아녜호 불린다.
원래 테킬라는 토속주로서 고급술은 아니었으나 1960년을 전후로 세계적으로 유행한 '테킬라'라는 재즈에 의해 유명해졌다.
특히 멕시코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테킬라가 처음 술로 만들어지게 된 탄생 배경 설화도 있는데 내용은 이렇다.
2백여 년 전 멕시코의 한 마을에 산불이 났는데 산불이 일어난 곳에는 용설란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산불이 나면서 모두 타 버렸는데 불에 탄 일부 용설란에서 좋은 향기가 나 찔러보니 갈색으로 변한 액체가 흘러나왔다고 한다.
이걸 발효시켜 증류했는데 이것이 최초의 테킬라였다고 한다.
테킬라의 이름의 유래와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는데 솔직히 나는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나중에 그 진가를 알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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