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의 기원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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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를 만드는 방법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전파했다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온다.

그가 태어나 배경을 보면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테베의 공주 세멜레가 불륜을 저질러 태어났다.

제우스에게는 이미 아내 헤라가 있었고 헤라는 이를 알고 계략으로 그녀를 죽인다.

세멜레는 죽고 임신하고 있던 디오니소스를 제우스가 자신의 넓적다리에 넣고 열 달을 키운다.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자나라는 동안 포도를 발견하고 포도로 술을 빚는 방법을 알게되었지만, 그의 존재를 알게 된 헤라가 그를 미치광이로 만들어 시리아와 이집트 지방을 떠돌게 한다.

방랑 중에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어머니인 레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미친광이상태을 치유해 준다.

그 후 그는 인도까지 계속 방랑하면서 포도 재배법과 포도주 잠그는 법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신화에서는 포도나무 싹을 바쿠스라고 한다.

그리스에서는 포도주를 신이 내릴 술이라 생각했고 술을 마시고 취하면 신과 하나가 되고 머릿속에 숨겨진 신을 느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리스어로 술에 취한다는 말은 '엔토우시아모스'로 성스러운 감정을 표현한다.

고대 그리스에는 '심포지엄'이라는 '향연'이 있었다.

지금은 토론하는 자리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는 귀족들이 노예들에게 발을 씻기도록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포도주를 마시는 행사였다.

 

포도나무의 원산지는 카스피 해와 흑해 사이의 소아시아로 알려져있다.

이곳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가 홍수가 끝난 뒤 정착했다는 아라랏산 근처이다.

디오 니소 스파 전파했다는 포도주 제조법은 실제 기원전 6000년에서 4000년 사이에 유목민들이 이곳에 정착해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만드는 방법을 터특했을걸로 추정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와 바빌로니아는 포도주에 세금을 부과하고 주변지역에 수출을 했다.

수출을 해야 했기에 용기를 밀봉하거나 차가운 곳에 저장을 해야 해서 제조기술과 저장법이 발달하였다.

지중해 중심으로 포도나무가 많이 재배되었기 때문에 포도주는 주로 유럽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고대 로마의 식 미지였던 프랑스, 스페인, 독일 남부까지 포도재배가 이루어졌는데 로마 제국이 쇠퇴하고 중세로 접어들면서 포도 재배와 포도주 거래도 뜸해졌다.

그 후 교회 의식에는 포도주가 꼭 필요했기에 수도원을 중심으로 전통이 이어졌고 12세기에 들어 십자군과 수도원의 활발한 활동으로 포도주가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당시에는 놀고 있는 땅도 많고 수도원은 세금도 면제되었기 때문에 교회 의식에 필요한 포도주를 충당하고 많이 남았다.

그래서 수도원은 남는 포도주를 판매하여 소득을 올렸으며 그때부터 포도주 제조법이 더욱 발전하여 근대 와인이 되었다.

 

포도주는 과거에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자칫하면 없어질뻔한 포도주를 술과는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수도원이 재정확보를 위해 포도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생산하여 장사를 했다는 건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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