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기원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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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의 마지막 주자나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신문 취재 기사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사람 모두를 '앵커맨'이라고 부른다.

본래 앵커는 '배의 닻'을 가리키는 말로 닻은 배를 정박해 두기 위해 밧줄이나 사슬을 연결하여 바닥에 고정시키는 추를 말한다.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던 앵커를 처음 사용한 경기는 줄다리기라고 한다.

학창 시절 운동회 하면 가장 있기 있던 종목으로 청군 백군 이어달리기와 줄다리기였다.

줄다리기는 청군, 백군을 나눠서 3선 2선 승제로 상당히 큰 점수가 걸려있던 경기로 양 팀의 줄끝을 잡고 있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양끝의 줄을 잡고 있는 사람을 앵커라고 부른 것이 첫 시작인 것이다.

이후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 말을 사용하게 되었고 다양한 곳으로 퍼져나가 제일 마지막이면서 중요한 포지션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게 된 것이다.

 

다양한 역사서에서 줄다리기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당나라 봉연이 쓴 <봉 씨 견기>에서는 춘추시대 오와 초 사이의 싸움에서 유래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중국의 , <수서>와 <전당서>에서는 명칭은 다르나 비슷한 모습의 놀이가 언급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5세기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처음 언급되었으며 어디까지나 언급이니 정확한 행태나 모습은 조금은 다를 것으로 생각이 된다.

전쟁에서 시작되었다면 어떤식으로 전쟁을 벌였을지 궁금하다. 도대체 어떻게??ㅎ

놀이로 했다면 대규모 단위로? 어떤 방식으로? 역사적 사료는 기록만 있을 뿐 자세한 언급이 없는 게 너무나 아쉽다.

 

줄다리기의 정의를 보면 대보름날에 많은 사람이 두 편으로 나뉘어 줄을 마주 잡아당겨 승부를 겨루는 성인남녀놀이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놀이로 사랑받고 있다.

처음 앵커가 사용된 나라는 알 수가 없지만 언어가 앵커인걸 보면 우리나라가 시작은 아닌 것 같다.

요즘 새로운 정보들을 접할 때 기원을 찾아보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가 기원인 것은 전무하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다양한 기원에서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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