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의 효능 및 부작용
- 건강정보
- 2022. 1. 25.
새앙·새양이라고도 불리는 '생강'은 인도의 힌두스댄 지역이 원산지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해서 먹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생강은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만큼 높은 온도에서 자라 기운이 따뜻한 음식이다. 생강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특히 감기 걸렸을 때 오한·발열·두통·가래 완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식중독에 의한 복통·설사 같은 증상을 줄여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생강은 본연의 맛과 향이 강하면서도 양념으로 쓰일 때 다른 재료들과 잘 조화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생강을 비린내 나는 음식이나 특유의 냄새가 있는 보신탕·추어탕에 넣으면 냄새를 제거하고 맛을 더한다. 생강 속에 들어 있는 성분 중에서 건강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생강 속의 매운맛을 내게 하는 쇼가올와 진저롤 성분이다. 이들 성분은 콜레라균에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우수하고 활성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차단해 항암 효과가 탁월한 쇼가올은 생강을 쪄서 말리면 10배 증가한다. 말린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강해져서 허리·다리 냉증과 추울 때 소변이 자주 나오는 것에 효과가 있다.
생강은 류머티즘 제거·구토 멈춤·담 제거 등의 효능이 있고, 위의 기를 열어 소화흡수를 왕성하게 한다. 열이 나는 감기에 걸렸을 때는 생강과 파 뿌리를 푹 끓여 마시면 좋다. 흑설탕을 넣어 단맛을 내도 좋다. 겨울에는 생강과 대추와 감초를 2:1:1 비율로 섞어 차처럼 끓여 마시면 좋다. 생강을 절구에 찧어 설탕에 잰 다음 얇게 펴서 말린 생강과자(편강)나 얇게 썰어 입맛을 돋우는 반찬으로 먹을 수도 있다. 뿌리줄기는 말려 갈아서 빵·과자·카레·소스·피클 등의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껍질을 벗기고 끓인 후 시럽에 넣어 절이기도 하며 생강주 등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적정량의 생강 섭취는 건강을 돕지만, 몸에 좋다고 생강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하므로 치질이나 위,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환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위액이 지나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또 몸의 열을 높이고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 혈압이 높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생강은 소화를 돕는 다이스타제, 프로테아제, 트립신, 우레아제 등의 효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적절한 양을 먹으면 소화력 증진, 위약분비 촉진,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 증상 완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성분들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 점막을 자극하기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생강의 적정 일일 섭취량은 2~3g 정도이다.
생강은 생리활성물질로 알려진 쇼가올, 진저롤, 진저론 등의 함유량이 많아 감기 예방, 혈액 순환 촉진,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지만, 쇼가올 등의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특성이 있어 열 감기 환자가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도 생강을 많이 먹으면 과도하게 열이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생강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진저롤, 진저론 등의 성분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혈관이 확장되면서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치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출혈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생강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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