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우유에 사용되는 코치닐 색소
- 건강정보
- 2020. 11. 10.
코치닐 색소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부분 들어 있다.
음료, 가공식품, 빵, 과자, 조미식품 등의 색을 이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색도 이쁘게 만들어주는 코치닐색소는 중·남미 지역의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로 만들어진다.
연지벌레가 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키르민산이라는 화학물질이 주원료로 산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중성에서는 핑크색을, 산성에서는 주황색을, 알칼리성에서는 보라색을 띤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오렌주스는 산성으로 주황색을, 딸기우유는 중성이라 핑크색을 띠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좋지 않다고 알려진 타르색소보다는 천연물질로 만들어진 코치닐 색소가 안전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그렇다고 연지벌레가 만들어내는 화학물질인 키르민산이 안전한건 아니다.
타르색소는 석탄건류 부산물인 석탄 타르에 들어 있는 벤젠이나 나프탈렌으로부터 합성한 것이다.
주로 섬유에 사용되고 식용으로는 독성이 강해 일부만 사용된다.
키르민산 역시 독성을 가지고 있어 잘못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과거 키르민산 연구에서 키르민산이 장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로 과민성 쇼크나 유전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실제 코치닐색소가 문제가 돼서 미국 보스턴에서는 대량의 장염환자가 발생했고 사상자도 나왔다는 기록도 있다.
지금은 그런 문제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그 실상을 알 수 없었지만 어디선가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평소에 첨가물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배척하다가 나중엔 먹을 게 없어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
평소 자주 먹는 오렌지주스, 딸기우유, 빵 과자와 같은 가공품, 그리고 화장품에도 이 코치닐 색소가 사용된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한다.
보기 좋은 떡을 만들려면 색소는 필수다.
그러니 적당한 선에서 색소와 타협하고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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