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얼마나 자주해야 안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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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은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나 발암 위험 등이 있다. 그럼 염색은 얼마나 자주 해야 안전한 걸까? 다음은 염색약의 유해성과 그로인한 질환을 정리한 것이다.

 

염색약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염색약에는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이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준다.

시력 이상

염색을 할 때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염색약 성분에 의해 각막이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이런 점때문에 시력이 나빠지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염색약이 시력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지만 각막 손상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안경이나 고글로 눈을 가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알레르기 유발

PPD는 점막 자극과 함께, 알레르기도 유발한다. 두피뿐 아니라 얼굴에도 가려움증, 두드러기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선 사용 전에 염색약 피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염색 48시간 전에 팔의 안쪽이나 귀 뒤쪽에 염색약을 동전 크기만큼 바른 뒤 반응을 확인한다. 두드러기나 발진이 보인다면 해당 약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암 발병 관련성에 관한 연구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에서는 1514명의 방광암 환자와 1514명의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을 한 달에 한 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았다. 15년 이상을 같은 빈도로 사용한 여성은 3배 높았다. 학계는 염색약 속 PPD 성분이 대사되면서 방광에 머물며 방광세포에 변이를 유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방암·난소암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0년 오스트리아 빈 의대 연구팀은 미국인 약 11만7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발생·사망 여부와 염색약에 노출된 상태·기간·빈도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난소암은 발병할 가능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안전하게 염색하는법

염색이 불가피한 경우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있는 염색약을 골라 시간차를 두고 하는 것이 좋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년에 6회 이상 염색을 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염색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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