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양치질 방법과 칫솔 세척 보관법
- 생활정보
- 2021. 1. 4.
얼마 전 칫솔을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
칫솔에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날마다 사용하는데도 왜 곰팡이가 피는가 봤더니 칫솔 케이스가 문제였다.
그래서 그 곰팡이가 칫솔에 묻어 나온것인데 이건 칫속세척과 보관에 문제가 있어 칫솔 케이스까지 문제가 생긴 거 같아 찝찝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올바른 칫솔 세척법과 보관법은 이렇다.

양치질을 할때마다 칫솔과 치약에 물을 묻혀야 할지 말지 고민할 때 많은데, 양치질할 때는 물을 묻힌 않고 양치하는 것이 좋다.
치약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연마제인데, 연마제에 물이 닿으면 성분이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후 물과 함께 침까지 섞이면서 농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해 치아를 세척하는데, 연마제가 물과 섞여 농도가 낮아지면 이런 치아 세척 효과가 떨어진다.
연마제는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소량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시키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칫솔질은 하는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예전엔 몰랐던 사실이고 양치질에 무슨 방법이 있나 싶었다.
그래서 현재 많이 통용되는 칫솔질 방법을 정리해봤다.
회전법(roll method)
잇몸 건강한 청소년과 일반 성인 적합하며 치태 제거에 효과적이다.
손목 회전을 이용해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칫솔모를 회전시켜서 닦아주고, 어금니 윗부분은 문지르듯이 꼼꼼히 닦아주는 방법이다.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밀착한 뒤 치아 결을 따라 위아래로 5~7회 회전시키듯 쓸어내리거나 올리는 방법으로 치아 사이 플라크(치태)를 제거한다.
순서는 바깥쪽부터 오른쪽 위 어금니 → 위 앞니 → 왼쪽 위 어금니 → 왼쪽 아래 어금니 → 아래 앞니 → 오른쪽 아래 어금니 순으로 닦은 후 같은 순서로 치아 면 안쪽 부위를 닦고, 치아의 씹는 면을 닦는다.
씹는 면은 칫솔을 치아 씹는 면 위에 두고 왕복해 움직이면서 닦는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직각으로 세워 아래 위로 쓸어주면서 닦아준다.
바스법(bass method)
치주염 앓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마사지하듯 가볍게 해 준다.
바스법은 ‘치주 포켓’이라 불리는 세균 주머니를 잘 닦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치주 포켓은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틈을 말하는데 건강한 잇몸은 0.1~0.2cm의 틈이지만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 틈이 더 깊다.
방법은 칫솔모 끝을 치주 포켓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약 10초 동안 앞·뒤 방향으로 가볍게 흔들어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치아 모든 부위를 골고루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닦아야 한다.
가벼운 잇몸질환으로 잇몸치료를 하는 환자라면 1~2개월 동안 바스법으로 칫솔질할 경우 잇몸이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탄력이 생기며 피도 잘 나지 않게 된다.
잇몸 사이에 낀 프라그가 효과적으로 제거되고 잇몸 마사지 효과까지 있어 대한 치주과학회에서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폰즈법(fones method)
칫솔질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 부족하고 서투른 칫솔질 서투른 3~6세 유아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약간의 플라크 제거 효과를 갖게 하는 ‘폰즈법’은 치아에 직각으로 칫솔모를 대고 넓게 원을 그리듯이 문지르며 치아를 닦는 방법이다.
이 칫솔질은 완전한 치면세균막 제거 효과를 보지 못 하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래위 치아를 지그시 다물고 치아에 원을 그리듯이 빙글빙글 칫솔을 돌려주면서 치아 면을 닦아준다.
바깥쪽을 닦은 후 안쪽은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닦아준 뒤 앞니 쪽은 칫솔을 최대한 세워서 닦는다.
그 후 입 안쪽 치아도 작은 원을 그리듯이 닦아준다.
어릴 때는 폰즈 법으로 칫솔질하다 영구치가 나오는 시점에 회전법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와타나베법(tooth-pick method)
와타나베법은 1984년 일본의 와타나베 교수가 중년층에 발생하는 만성적 치주염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했다.
중년의 치주염 환자나 사춘기 급성 치은염 환자,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점막에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1~3개씩 생기는 질환) 환자에게 추천하는 칫솔질로 치주질환 예방 탁월하다.
방법은 연필 쥐듯이 칫솔을 잡고 치아 방향으로 30도 정도 각도를 기울인다.
그런 후 치아와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들어가도록 상하로 움직이며 닦는다.
윗니를 닦을 땐, 칫솔의 등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한 후 칫솔모를 치아와 30도 각도로 위치시킨 후 아래로 움직여 닦는다.
아랫니 역시 윗니와 마찬가지로 마치 이쑤시개를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치아를 쓸 듯이 안(혀가 있는 쪽)에서 음식물을 씹는 치아면 방향으로 닦고 칫솔모가 통과하도록 칫솔모를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어 넣으면 된다.
여러 가지 칫솔질 방법 가운데 치주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 높은 방법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방법이다.
양치질 후에는 칫솔을 깨끗하게 보관하는 법도 중요한데 양치질 후에는 칫솔을 깨끗이 헹궈야 한다.
흐르는 물에 칫솔 사이를 손가락으로 살짝 벌려 칫솔모 안에 치약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깨끗이 씻어낸다.
잔여물이 남아있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꼼꼼하게 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칫솔을 소독하는 것 또한 위생적 관리에 도움이 된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베이킹소다를 녹인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면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또는 식초를 활용하면 칫솔에 있는 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는 습기 적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화장실, 서랍 안은 습하고 통풍이 잘 안돼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그래서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기 어렵다면 칫솔에 있는 물기를 잘 말려 건조한 뒤, 전용 케이스에 넣어둔다.
칫솔은 교체 시기를 신경 쓰지 못하거나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개인에 따라 칫솔의 상태가 다를 수 있지만, 칫솔은 평균적으로 3개월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다.
교체 시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칫솔모가 많이 벌어졌거나, 칫솔질 시 잇몸이 쓸리는 등 양치질에 문제가 생길 때는 잇몸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바꿔준다.
칫솔질과 칫솔 보관상태에 따라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동안 특별한 방법 없이 오로지 이와 잇몸, 혀에 닿는 감촉으로만 칫솔질을 해왔다.
이렇게나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치아는 의료보험혜택이 별로 없다.
한번 망가지게 되면 금전적으로도 손해가 크다.
이번 기회에 잘못된 칫솔질과 보관법을 고쳐 내 치아를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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