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원인과 자가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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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입냄새는 잘 맡지만, 자신의 입냄새는 쉽게 못 알아차린다. 이럴 때 입 냄새 자가 진단법이 있다. 손등이나 팔에 혀로 침을 묻히고 1~2초 후에 그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다. 두 손이나 종이컵에 입김을 불어 냄새를 맡거나, 혀의 가장 안쪽을 손가락으로 찍어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혀의 백태를 면봉에 묻히고 냄새를 맡아도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입냄새의 원인과 입냄새로 인해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과 질환들이 있다.

 

 

입냄새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구강건조증이 있다. 보통 하루동안 입에서 1~1.5L의 침이 나온다. 그 양이 50% 이하로 감소하면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며, 침을 분비하는 타액선에 종양, 감염이 생겨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생긴다. 구강건조증을 내버려 두면 치은염, 풍치에 취약해지고, 심한 구취가 날 수도 있다. 그리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며, 말할 때도 불편해진다. 미각에 이상이 생겨, 영양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구강건조증을 개선시키기 위해선 침 분비를 촉진시켜야 하며, 침은 신 맛이나 음식 씹기에 의해 촉진된다. 당분이 들어가지 않은 껌을 씹거나 식사 시 새콤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그외 제대로 된 양치질을 않거나 충치로 인해 구취가 생기기도 하지만 부비동염(축농증), 편도결석, 역류성식도염, 위염, 콩팥질환, 당뇨병 등 질환이 있는 사람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부비동염의 경우 제때 제거되지 못한 콧물이 원인이 되며, 편도결석은 편도 양쪽에 '편도와'라는 곳에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끼어서 악취를 발생시킨다. 역류성식도염과 위염은 위산이 원인이다. 

 

 

입냄새 제거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한 녹차나 홍차, 레몬차, 매칠차 같은 차가 도움이 된다.  매실차는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입 냄새 제거뿐 아니라 잇몸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채소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채소에 많은 섬유질은 침 분비를 촉진하고 치아 표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당근, 시금치, 녹차, 우엉, 브로콜리 같은 채소가 있다.

 

아침 식사를 챙겨 먹으면 입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침에는 향균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데, 자는 동안 입안의 수분이 말라 세균이 증식해 입냄새를 유발한다. 아침 식사를 하면 씹는 과정에서 혀 표면의 세균을 없애고, 침 분비를 촉진해 입냄새 제거 효과가 있다.

 

양치질과 구강청결을 철저히 했는데도 입냄가 제거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질병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자가 진단을 통해 한번 확인해보고 평소 입냄새 때문에 고민한다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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