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 성분과 효능
- 식품·음식
- 2021. 1. 27.
피스타치오는 면역력 강화 성분이 풍부한 견과류이다. 가장 오래된 견과류 나무 중 하나로, 성경(창세기 43자 11절)에 나와 있는 두 개의 열매 중 하나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최소한 9000년에 걸쳐 피스타치오 열매를 먹어 온 것이다. 피스타치오는 더운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북미에서부터 중동지역, 지중해까지 널리 퍼져 왕족과 여행자, 서민들 사이에서 급속히 귀한 별미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피스타치오에는 비타민 B1·B2·엽산 등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 등 비타민, 아연·셀레늄·구리 등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비타민 B1·B6·엽산 등 비타민 B군을 부족하게 섭취하면 항체 생산과 감염과 싸우는 면역세포의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E(알파 토코페롤)는 활성 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 비타민이면서, 세포 매개성 면역 강화에 기여하고, 기도의 염증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중에서 칼로리와 지방의 함량이 가장 낮지만, 영양가는 풍부하다. 피스타치오 1회 분량 30g(약 49개)엔 계란 한 개 정도의 단백질(6g)이 들어 있으며 1회 제공량 당 160kcal에 불과하다. 그리고 각종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몸에 좋은 지방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피토스테롤, 항산화 성분 및 섬유소 등 유익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피스타치오는 식물성 단백질로 ‘식물성 완전 단백질’로 통한다. 단백질은 항체의 구성 성분으로, 코로나 19 등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충분히 섭취해야 항체가 원활하게 생성된다. 항체는 감염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세균·바이러스를 없애준다. 피스타치오에 풍부한 식이섬유(1회 분량 섭취 시 하루 권장량의 10% 이상 보충 가능)는 위장관 건강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probiotics)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한다. 신체 면역력의 80%는 장에서 나오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다.
매릴랜드에 위치한 벨스빌레 인간영양연구센터에서는 연령, 식단요인, 및 기타 적절한 변이를 감안한 후, 하루에 3 온스(147개, 2회분)의 피스타치오 또는 아몬드를 19일 동안 섭취한 참가자가 여러 종의 장내 세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참가자가 건강에 이로운 부티르산(butyrate)을 생산하는 세균의 증가를 나타났다고 한다. 부티르산은 결장 상피세포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인간의 결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 같은 효과는 아몬드보다는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사람들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천천히 먹고 ‘한 줌’을 넘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스턴일리노이대 가족소비학과 제임스 페인터 교수팀의 실험 결과, 껍질이 있는 피스타치오를 먹을 때의 총 칼로리 섭취량이 껍질을 깐 피스타치오를 먹을 때보다 41% 적었는데도, 포만감은 같았다. 껍질을 까는 동안 시각적 효과에 의해 자신이 먹은 양을 인지하게 돼 뇌로 포만중추를 만족하게 하는 신호를 보내서 그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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