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혈액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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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건강의 시작은 혈액순환이다. 맑고 건강한 피가 돌아야 온 몸이 건강하고 잔병치레가 없다. 반면, 피가 탁하고 끈적끈적해지면 단순 피로부터 심근경색·뇌졸중까지 유발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낮은 기온에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혈관이 수축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 이미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져 있기 때문에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이럴 때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콩나물
콩나물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중성지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이소플라본은 콩나물의 몸통, 머리뿐만 아니라 뿌리에도 풍부하다. 따라서 콩나물을 뿌리까지 깨끗이 씻어 함께 섭취하면 좋다.

 

시금치
시금치 속에는 ‘질산염’이 많이 들어있다. 질산염은 몸속에서 혈관을 이완, 확장시키는 작용에 관여하는 산화질소로 변해 혈압을 개선한다. 시금치를 조리할 때는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어야 영양성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브로콜리·양배추
브로콜리와 양배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위장 건강을 개선할 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지방 성분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혈관 속 노폐물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브로콜리·양배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각종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이런 건강 성분을 많이 섭취하려면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데치지 말고 쪄서 먹는다.

 

 

마늘
마늘 속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은 혈액 내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마늘 특유의 냄새를 만드는 알리신 성분은 지질과 결합하면 피를 맑게 만들어 주고 몸속에서 살균이나 해독 작용을 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마늘 속 스콜지닌 성분은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가 잘 돌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혈소판에 작용해 혈전이 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마늘을 생으로 먹을 때는 미리 으깨고, 익혀서 먹을 때는 삶아서 먹는 게 좋다. 마늘을 굽는 것보다 삶으면 항암 효과에 좋은 ‘S-알리시스테인’이 많이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무에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P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무 껍질과 무 잎에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과 잎 깨끗이 씻어 함께 먹는 게 좋다.

 

감귤
감귤엔 항산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돼있다. 특히 감귤의 신맛을 담당하는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해 주며 속 쓰림 완화에 도움을 준다. 껍질 안쪽의 흰 섬유질과 과육에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비타민 P도 있다. 또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체내의 불필요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 염분 과다 섭취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오징어·낙지·굴
오징어와 낙지, 굴에는 혈액을 깨끗이 하는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다. 타우린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하고 심장 수축력을 높여서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킨다. 부정맥이나 심부전 예방에 효과적이다.

 

 


깨에는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세사미놀과 세사민이 있다. 혈액 중 여분의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해 혈관 내부가 두터워지고 좁아지게 되는데, 세사미놀은 이를 억제해 혈관을 보호한다. 세사민은 소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가 억제돼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진다. 깨는 볶아서 빻은 후에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껍질을 제외하고 먹을 수 있다. 또 열량이 높으므로 많이 먹지 말고 하루에 큰 숟가락으로 10g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미역
미역에는 후코이단, 라미난, 크로로필 등 혈액을 맑게 해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혈전을 예방해주고 피를 맑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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