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건의 기원과 유래
- 기원과 유래
- 2020. 8. 1.
패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그건 카디건일 것이다.
점잖고 단정한 차림새나 멋스럽고 세련된 모습을 완성하고 싶다면 카디건만큼 딱인 옷도 없다.
그 활용도가 높아 계절에 관계없이 소재만 다를 뿐 모두 입을 수 있다.
난 주로 겨울에 이너로 많이 입는데 그 보온성이 정말 좋고, 더울 땐 벗고 추울 땐 입을 수 있어서 편리해서 자주 입는다.
그런 카디건이 처음 사용된 곳이 군대라고 한다.

카디건의 이름은 영국 카디건 백작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그의 본명은 제임스 토머스 브루드 넬이다.
백작의 칭호를 세습받아 그는 카디건 가문의 카디건 백작 7세가 되었다.
그는 군인이었는데 허영심이 많고 생활이 방탕하여 주위 사람들과 마찰이 많았지만 옷을 잘 입기로 유명했다.
그의 개인 군대도 멋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 본인의 사비를 들여 옷을 만들어 입혔다고 한다.
그가 만들어 입힌옷은 그가 직접 고안한 단 출가 달린 니트 조끼였는데 이것이 카디건의 시작이었다.
실제 그는 전투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군인은 아니었다.
성격이 전투에도 반영되어 있어 겉만 번지르르한 군대로 전투에서 이길 수 없었다.
다른 것에만 정신이 팔린 그 때문에 수많은 병사들이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멋진 옷을 입었지만 영문도 모른 채 시키는 데로 하다가 죽은 병사들의 목숨이 안타깝다.
카디건은 허영심 많은 카디건 백작이 만들어낸 옷이다.
어떻게 보면 그의 허영심이 멋진 패션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저 멋지게만 보이게 하기 위해 입었던 옷이 카디건이라 생각하면 카디건은 허영의 대표적인 옷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만들지 모르겠다.
이 역사는 모르는 게 약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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