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이름의 기원과 유래

간식으로 빠질 수 없는 샌드위치.

공휴일이 중간에 끼여있을 땐 샌드위치 데이.

빵과 빵 사이에 고기, 달걀, 치즈, 채소, 양배추, 샐러리 등 이런저런 다양한 재료들을 넣고 만든 음식을 샌드위치라고 부른다.

요즘엔 샌드위치 전문점도 많이 생겨나고 길가의 노점 등에서도 많이 판매를 하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 또는 식사 대용으로 간단하게 먹고 싶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먹는 '간편식'으로 자리 잡았다.

샌드위치 역사는 8세기부터인데 샌드위치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후반부터이다.

샌드위치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는데 그 주인공은 존 몬테규 샌드위치 백작 4세이며 유래는 고대 영어 샌드비캐(sandwicae)이다.

'백작'이란 칭호는 4세기부터 로마 제국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 내리던 칭호인데 라틴어로 코메스(comes)이다.

왕의 '동료'를 의미하는 말로 그 수가 점점 늘어 9세기 중반부터는 칭호를 세습할 수 있게 되었다.

백작 뒤에 3세, 4세 이렇게 되어 있는 건 모두 세습되어서 그런 것이다.

 

샌드위치 탄생배경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는 백작이 노름을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식사 시간마저 아끼려고 하인에게 만들어 오라고 한 간식이 샌드위치며 다른 귀족들도 따라하게 되면서 유행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그가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으로 1771년부터 1772년까지 해군 대신을 역임하는 동안 책상 앞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일할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다.

이를 조금이나마 증명할 수 있는 증거로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이 태평양을 향해하는데 많이 도와주어 당시 폴리네시아 군도를 발견했을 때 보답의 의미로 그 군도에 그의 이름을 사용하여 '샌드위치 제도'로 정했다는 것이다.

지리상 북태평양 동쪽에 있는 하와이 제도로 즉 미국의 하와이를 말한다.

 

샌드위치란 이름은 누구의 이름이 붙어야 하는 게 맞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아이디어를 낸 백작의 것인지.

아니면 말만 듣고 만족할 만한 음식을 만들어낸 하인의 것인지.

백작이 원한 결과물이 아니었다면 그 음식은 샌드위치란 이름은커녕 쓰레기통에 처박혀 거름으로 사라졌을 거다.

아이디어 제공자의 것이냐 아니면 만들어낸 창작자의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귀족과 하인이라는 신분 차이 때문에 샌드위치가 붙은 거 같은데 지금 시대에는 공동 창작자로 하인 이름도 올라갔지 않을까 싶다.

뭔가 내가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