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보트경기에서 유래한 '블레이저'
- 기원과 유래
- 2020. 9. 8.
블래이저는 영어로 'blazer'이다.
상의인 재킷의 일종으로 흔히 단체복과 같은 콤비 상의를 총칭한다.
보통 대표되는 재킷 디자인으로는 금장 버튼과 왼쪽 위에 있는 포켓 주머니에 커다란 앰블럼이 새겨진 모습이다.
이건 아마도 대학교나 군대 제복과 같은 단체복에서 유래가 되었기때문이다.
어원은 불꽃, 섬광, 타오르는듯한 색채, 불타오름등을 뜻을 가지고 있는 '블레이즈(blaze)'이다.
남녀 구분없이 모두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블레이저는 원단이 내구성이 강한 모직이 많지만 면과 가죽 등으로 제작한 제품도 요즘에는 많이 등장하고 있다.
색상도 감색 계통이나 검은색이 주로 많았으나 원색 계열의 다양한 색상과 스트라이프나 꽃무늬 같은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재킷도 많은 유행이 되고 있다.

그런 블레이저의 유래에 관해선 두 가지 설이 있다.
한 가지는 19세기 중반에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보트 경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가의 시그니처 색상은 진홍색으로 이날 선수들은 진홍색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를 위해 보트에 오르기 전 학생들이 동시에 진홍색 상의를 일제히 벗어던졌고 유니폼에 붙어 있는 금장 버튼이 이 햇빛에 비치면서 그 광경이 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것 같다고 하여 '블레이저'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대영제국 해군과 관련이 있는데 '블레이저 호' 승무원들은 늘 초라한 복장으로 다녔다.
그러던 중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입을 수 있는 단정하고 정갈한 모습의 유니폼을 만들었는데, 모습이 재킷에 놋쇠로 만든 단추를 만들어 붙인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유니폼은 블레이저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 '블레 레이저 호'의 '블레이저'를 따서 ‘블레이저’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 모습을 맘에 들어한 영국 여왕 때문에 다른 부대들도 이 스타일을 차용하여 유니폼을 만들어 입게 되었다.
이후 블레이저는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버튼 모양과 재단, 원단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발전하였고, 캐주얼과 클래식 양쪽 모두에서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발전하였다.
누구나 집 옷장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그 멋을 논하자면 사람들이 소위 간지 난다고 한다.
잘 차려입은 정장처럼 너무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집에 친구가 와서 대충 걸쳐 입고 나갈 정도로 가볍지도 않다.
여기저기 나갈 모임이 많다면 '블레이저'를 다양하게 구비해 놓는다면 걱정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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