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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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최근 30~40대 환자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높아진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백내장과 녹내장은 노안과는 차이가 있다. 단순히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 잘 안 보일 때 노안과 달리 백내장과 녹내장은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백내장은 눈 속의 한없이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수정체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하얗게 변하는 질환이다. 어원은 ‘하얀 폭포수가 눈 속에서 떨어져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의 라틴어 ‘카타락타’에서 유래했다. 보통 눈동자가 하얗게 덮이는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릴수 있지만 실제 백내장으로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려면 정말 심한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리고 백내장은 외부에서 유입된 빛이 제대로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한 백내장의 경우 심각한 시력 저하가 유발된다.

 

백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다. 대게 50대 이후 발병하고, 70대 이후 그 정도가 심해 수술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흡연이나 자외선 등이 수정체의 단백질을 변성시켜 백내장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외상, 포도막염,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당뇨병 등도 백내장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이라고 하면 눈이 녹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떠올린다. 이는 급성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상승해 눈동자의 색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어 그렇다는 설이 있지만 녹내장(glaucoma)은 옅은 청록색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글라우코스’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눈동자 색이 푸르게 변하는 녹내장은 거의 없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에 의해 시신경이 서서히, 그리고 만성적으로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종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아져 시신경이 눌리면 허혈과 함께 녹내장으로 진행된다. 녹내장은 주변 시야부터 손상이 시작되서 점점 중심부로 확대된다. 그렇기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우며 병이 상당히 진행돼서야 증상을 자각하고 심각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더 안 좋은건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이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때눈에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 게 좋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증상이 있기 전에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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