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나는 이유와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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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치 염색약을 찾다가 우연히 새치가 급격하게 늘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 관심 있게 읽어보았다. 주로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새치가 생기지만 이른 나이에 갑자기 새치가 늘었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는 거다. 새치를 유발하는 질병은 당뇨병, 갑상선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악성 빈혈, 희귀 질병인 백반증, 베르너증후군 등이 있다.

 

이런 질병들은 멜라닌 생성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뇌하수체에 이상을 일으켜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멜라닌 생성 세포에 혼란을 준다. 따라서 부모에게 새치가 없는데 20대에 눈에 띄게 새치가 난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충격적인건 생각지도 못한 희귀병이었다. 

 

 

백반증

특정 부위가 하얗게 변하는 질병이다. 새치가 한 군데에 모여서 생기면 의심해 봐야 한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파괴된 자리에 흰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10~3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얼굴과 손발을 비롯한 모든 신체 부위에서 생길 수 있다. 백반증이 모근에서 시작되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머리카락이나 눈썹·속눈썹 등이 하얗게 변한다. 병변 부위가 화상에 취약해 햇빛을 조심해야 하고 스트레스나 피부 자극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베르너증후군

빠른 속도로 노화하는 질병이다. ‘성인조로증’이라고도 불리는 베르너증후군은 세포분열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일어나 사춘기 이후부터 신체가 빨리 늙기 시작해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평균 진단 연령은 약 24세이며 평균 수명은 약 54세이다. 사춘기 이전에는 정상적인 성장을 보이고 청소년기에는 키가 작은 특성이 있다. 하지만 20대에 빠른 속도로 머리카락이 희거나 빠지며 쉰 목소리가 나고 피부 경화증을 보이기 시작한다. 30대에 백내장과 골다공증 등이 발생한다. 베르너증후군 치료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 궤양 치료, 당뇨병과 고지혈증 치료, 백내장 수술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20대 후반까지는 괜찮았는데 30대로 넘어가면서 새치머리가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집안 내력인지 아버지와 어머니도 30대 초반부터 새치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새치는 유전이라는 말이 맞나 보다. 그래서 크게 걱정은 안 하려 하지만 위의 내용들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혹시라도 이른 나이에 새치가 시작됐다면 한 번쯤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조심해서 나쁘걸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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