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의 기원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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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기술의 발달로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과일 통조림은 기본으로 각종 생물과 육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요즘엔 없는 게 없을 정도이다.

통조림은 평균 2~3년동안 보관이 가능하므로 넉넉한 기간 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통조림이 최초로 사용된건 전쟁에서 이다.

프랑스혁명 이후 나폴레옹 군대는 주변 유럽 국가들의 위협 속에서 계속해서 전쟁을 해야 했는데 긴 원정을 떠나려면 전투식량을 조달할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민간을 대상으로 상금을 걸고 음식 보존 법을 공모했는데 1810년 콜라스 아페르가 병조림을 개발해 상금을 탔다.

이때 만들어진 병조림이 최초 통조림의 시초로 현대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병조림 법이다.

아페르가 발명한 병조림 법은 코르크 마개로 병 입구를 막아 30~60분 동안 끓여 병 안의 공기를 빼내는 밀봉법인데 저장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유리병이라 쉽게 깨지거나 무거운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비슷 시기 런던에서 기계공 피터 듀란드가 병 대신 얇은 철판에 주석을 도금한 원통 모양의 용기를 만들어 아르페와 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보존하는 통조림 방법을 개발하였다.

피터 듀란드의 통조림 법을 이용하여 최초의 통조림 공장이 1812년에 영국에 세워졌다.

그러나 살균법이 완벽하지 못해 문제가 문제가 생겼다.

이런 문제점을 아르페의 조카 레몽 슈발리에 아페르가 1851년에 고압 수증기를 이용한 살균기를 발명해 특허를 받았지만 이역시도 완벽하지는 못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해 1853년 미국인 윈즐로가 고온에서 완벽하게 살균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이렇게 해서 미국에도 최초의 대규모 통조림 공장이 세워지게 되었으며 1861년에 시작된 남북전쟁에서 통조림이 사용되었다.

 

통조림은 전쟁에서 음식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지금은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공 저장식품이 되었다.

입맛이 없다가도 고추참치 한 캔과, 스팸 한 캔이면 없던 입맛도 살아나는 걸 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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