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의 뜻과 유래
- 기원과 유래
- 2020. 10. 11.
어렸을 적 이웃집에서 굿을 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꽹과리와 북소리가 울리면서 화려한 옷을 입은 여성이 마당을 콩콩 뛰어다니던 모습이었다.
무당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부적이나 '살', '겁'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기괴함을 준다.
그리고 접신을 하는 장면은 공포영화나 납량특집극 같은 데서 단골 소재로 사용된다.

대부분 무당은 대게 세습받거나 신내림을 받아서 된다.
무당이 되면 굿의 절차나, 제사상 차리는 법, 굿에 필요한 음악이나 춤과같은 굿에 필요한 모든것을 철저하게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과거 역사에서 무당은 국가의 대소사를 치를 때면 항상 행사를 주관했으며 국가의 염원을 빌거나 미래를 점쳐주기도 한다.
그만큼 중요한 인물로 지위가 상당히 높았으며 대우도 좋았다.
이런 무당들이 다양한 행사에서 벌이는 굿판이 '시나위'인 것이다.
시나위는 전통 굿판에서 연주되는 신명나는 음악으로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을 말한다.
시나위의 어원은 신라의 향가를 뜻하는 사뇌가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뇌는 당시에 신라의 노래라는 뜻으로 가사를 가 진음악으로 해석하거나 기악을 포함하는 종합예술형태로 해석하기도하며 '정악'에 대비되는, 정악보다 격이 떨어지는 향악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한 번쯤 들어본 '살풀이춤'이나 '산조'는 모두 굿판에서 사용되는 음악이다.
요즘에 행해지는 굿판은 이벤트성이거나 미신을 맹신한 사람들의 믿음을 이용하는 사이비 종교로 치부된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굿판'과 '무당'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전통은 존중해 주는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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