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약 부작용 - 알레르기접촉성피부염
- 생활정보
- 2020. 12. 22.
예전에 새치머리 염색 후 심한 가려움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염색제에 대한 성분을 확인을 하지 않고 한탓도 있지만 보통은 다 시험테스트를 거쳐서 나온 거라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사용했다.
하지만 그간 없었던 가려움증으로 고생할줄은 몰랐다.
한 2~3일 살갗이 벌개지다가 괜찮은거 같은데 찾아보니 염색약에 의한 알레르기접촉성피부염이었다.
그래서 염색약의 어떠한 성분이 가려움을 일으키는지 확인해봤다.
염색약의 효과에 따라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염색의 효과를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수일간 지속되는 염색약을 일시 염색약이라고 한다.
1 제라고 불리는 염모제와 2 제인 산화제로 구성되며 1제와 2제를 섞어 모발에 바른 후 30분 정도 지나면 염색이 된다. 원래의 모발색이 없어지는 탈색반응과 동시에 탈색된 모발에 염료 산화반응이 일어나 새로운 색깔의 염색이 일어난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염색약이 이에 해당된다.
모발 표면에 고분자량의 색소를 흡착시켜 지속 효과가 짧고 샴푸 등으로 쉽게 제거된다.
주로 편하게 간단히 염색하고자 할 때 사용되고 스프레이, 로션, 젤, 스틱, 샴푸 등의 제형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새치 염색의 경우엔 영구염색약을 사용하는데 작은 분자량의 색소가 모발 깊숙이 침투하여 화학 변화를 일으켜 염색효과가 오래 지속시켜 준다.
1제와 2제의 구분 없이 하나로 되어 있고 머리카락에 30분 정도 도포하면 염색이 되는 간편한 제품은 반영구 염색약으로 분류된다.
이는 일시염색약 보다 좀 더 오래 지속되는데 저분자량의 색소가 모발의 모피질층까지 침투하여 일시 염색약보다는 지속기간이 좀 더 길어 몇 주간 지속된다.
염색약에 의한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의 대부분은 강력한 항원성을 가진 파라페닐렌디아민(PPDA)에 의하여 생긴다.
노출하면 할수록 점점 심한 피부반응을 일으키며 초기엔 가려움과 붉은 반점 등으로 증상으로 시작된다.
반복하여 염색할 경우 물집과 붓기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PPDA의 접촉이나 사용은 아예 삼가야 한다.
하지만 염색이 필요한 경우엔 ‘무알레르기성’, ‘PPDA Free’ 등의 설명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염색약을 사용한다고 해서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100%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PPDA 성분대신 염색을 위해 paratoluenediamine(파라 톨루엔 디아민)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 성분에도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식물성 천연염료 중 하나인 헤나를 이용한 염색은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의 가능성이 줄어들었으나 간혹 헤나와 함께 PPDA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 있어 피부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또 최근에는 헤나의 재료가 되는 로소니아 이너미스(Lawsonia inermis L.) 성분에 의해 색소침착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작용으로는 알레르기성 접총성 피부염 외에도 혈관부종이나 시력저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
최근에는 위 성분을 금지하는 나라도 등장하고 있으니 그 위해성 심각한 수준인거 같다.
최근에 겪은 가려움증으로 인해 염색에 거부감이 들어 자연스럽게 새치머리를 노출하려 했으나 쉽지 않다.
사회생활에서는 보여지는 이미지도 중요해하는 수 없이 최대한 성분을 살펴가며 염색약을 골라하고 있다.
암모니아 free나 색소free 기타 등등... 유해물질이 제거된 염색약이 나오고 있으니 앞으로는 안전하게 염색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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