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살이 찐 것에 대해 예민할 정도로 반응하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살과의 전쟁 중이다.TV에 나오는 연예인은 살찐 사람을 찾아볼 수 없으며 조금이라도 살이 찌면 온갖 악플과 비난을 받기 일쑤다. 그리고 사회생활, 일상생활 구분 없이 주변에 살찐 사람들에 대한 시선은 그렇게 좋지 않아 조금이라도 살이 찌게 되면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타의에 의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는 사람들도 많다.그렇게 해서 습관적으로 '나 오늘부터 다이어트할 거야', '나 다이어트 중이야'란 말은 거의 날마다 하다시피 하고 매번 실패한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건 아마도 '살찜'에 대한 공격을 우려한 방어적인 멘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 살쪘다'는 말을 듣기 전에 미리 예방..
어렸을 적에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던 간식 돈가스가 생각난다.옛맛을 잊지 못해 종종 어머니께 부탁을해 먹곤 하는데 돈가스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돈가스와는 맛이 다르다.그 이유를 꼽자면 아마도 추억이라는 재료가 더해져 있기때문이 아닐까 한다.사용하는 재료들이 화려하진 않지만 도톰한 등심에 후추, 소금으로 밑간을 하고 밀가루에 입힌 뒤 계란물을 입혀 투박하고 거친 빵가루를 꾹꾹 눌러 묻혀 튀겨주신 돈가스는 어린 시절 케첩에만 찍어먹어도 맛있었던 최고의 음식이었다.지금이야 셀수 없을 만큼 다양한 돈가스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어머니가 해주신 돈가스만큼 추억의 맛이 없다. 그런데 그런 돈까스가 어느 나라 말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어렸을 적엔 그냥 음식 이름이 돈가스니까 그런 줄 알고 사용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
우리의 식탁에서 이제는 빠질 수 없는 반찬이 있다면 햄이나 소시지 일 것이다. 과거에는 소금에 절이는 염장법이나 건조방법을 이용하여 햄이나 소시지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가공기술의 발달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가 있다.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자주 먹는 스팸(spam)이 있다. 하나의 브랜드처럼 햄 하면 스팸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햄이다. 그렇다면 스팸이란 이름은 어떻게 나왔으며 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처음 스팸이 만들어진 배경을 보면 호멜사의 육가공 공장에서 햄을 만들고 나면 돼지고기 어깨살이 남았는데 남는 어깨살을 이용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회사 소속 프랑스 요리사 장 베르네가 이 부위를 갈아 양념하여 캔 속에 집어넣고 익혔는..
겨울 하면 생각하는 간식 중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있다면 호떡일 것이다.지금은 계절에 상관없이 4계절 내내 먹을 수 있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DIY 형태의 반제품 호떡 믹스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어렸을 적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가면 하나씩 손에 들려주던 것이 호떡이다.지금도 종종 시장을 가게 되면 하나씩 사 먹는다.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 한밤의 야식으로 아니면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자주 호떡을 즐겨 먹는 편이다.언젠가 방송에서는 지역별로 호떡의 반죽과 소가 다르다는 주제로 보여주었는데 그 가짓수도 매우 다양했는데 소로 견과류, 꿀, 치즈,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생각지도 못한 소가 들어가는 걸 보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그렇다면 호떡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본래 호떡..
부야베스는 지중해식 생선 스튜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프랑스 마르세유 지방의 전통요리로 쏨벵이, 도미, 성대, 새우, 게 같은 해산물에 채소를 넣고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로 맛을 내며 한 번에 8~10인분 가량을 조리한다.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이 들어가는 부야베스는 생선 국물과 생선 2코스로 나눠서 먹게 되는데 생선 국물에는 바삭하게 구운 빵과 매콤한 마늘 소스 무예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원래 이 부야베스는 프랑스가 아닌 영국에서 탄생했다.고대 그리스 해물탕 '가카비아'가 영국 식민지였던 프랑스 마르세유에 전해 진 것이다.유래에 대해선 몇 가지 견해가 있으나 마르세유의 어부들이 상품가치가 떨어지거나 팔고 남은 생선을 모아 바닷물을 넣고 끓여 먹던 소박한 음식이라는 ..
포도주를 만드는 방법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전파했다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온다. 그가 태어나 배경을 보면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테베의 공주 세멜레가 불륜을 저질러 태어났다. 제우스에게는 이미 아내 헤라가 있었고 헤라는 이를 알고 계략으로 그녀를 죽인다. 세멜레는 죽고 임신하고 있던 디오니소스를 제우스가 자신의 넓적다리에 넣고 열 달을 키운다.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자나라는 동안 포도를 발견하고 포도로 술을 빚는 방법을 알게되었지만, 그의 존재를 알게 된 헤라가 그를 미치광이로 만들어 시리아와 이집트 지방을 떠돌게 한다. 방랑 중에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어머니인 레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미친광이상태을 치유해 준다. 그 후 그는 인도까지 계속 방랑하면서 포도 재배법과 포도주 잠그는 법을 알려 주었..
테킬라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특산주이다. 원료는 멕시코 특산 다육식물인 용설란으로 알로에 모양과 비슷한 뿌리 식물을 이용하여 만든다. 테킬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일단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한다. 채취한 용설란 수액을 그냥 그대로 두면 자연히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되는데 이것을 증류하면 40도 정도의 무색투명한 술 데킬라가 된다. 마실 때는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그것을 핥으면서 쭉 들이키는 게 보통이고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모습이다. 소금 말고도 라임을 입에 물고 즙을 짜 먹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용설란으로 만드는 증류주를 메스 칼이라고 하는데 그중 하리스코 주 테킬라 마을 주변에서 나는 특산물인 아가베 아슬 테킬라라는 품종을 원료 한 것만이 테킬라라는 이름을 붙이도록 허용되어..
요즘에 다양한 놀거리가 많긴 하지만 가족모임이나 친구 모임, 카드점, 카드 마술 등에 사용되는 트럼프만큼 재미있는 놀이도 없을 것이다.스마트폰이나 보드게임 등에 자리를 많이 내주기는 했지만 항상 그곳에는 카드와 관련한 게임은 빠지지 않고 자리하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트럼프이다.트럼프는 흔히 서양식 카드놀이로 알고 있는데 그 놀이 방법은 너무나 다양해 언급하기 힘들 정도다.대표적으로 잘 알고 있고 사행성 게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포커가 있다. 카드의 외형은 클럽(clubs), 다이아몬드(diamonds), 하트(heart), 스페이드(spade)로 나누며, 각 13장이고 연이은 숫자 A~10, J, Q, K의 그림카드로..
준치는 준치과의 바닷물고기이다.몸의 길이는 50cm 정도이고 옆으로 납작하며, 등은 어두운 청색, 배는 은백색이다.살에는 가시가 많고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서남해안에 많이 분포하며 6, 7월경에 큰 강의 하류나 하구 부근에 내유 하여 산란한다.현재는 어획량이 줄어들어 귀한 생선으로 대접받고 있다.나는 실제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는 생선이다.실물을 본 적도 없거니와 맛을 본적은 더더욱 전무하다.하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은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고 나도 꽤 자주 들어봤던 말이다.도대체 무슨 뜻일까?준치의 너무 좋아서 그 의미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실제 준치에는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있다. 대표적으로 레티놀,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C, 비타민 B6, 비타민 B2, 비..
골프는 다수의 홀이 갖춰진 경기장에서 정지된 공을 골프채로 쳐서 홀에 넣는 경기로, 홀에 들어가기까지 걸린 타수가 적은 사람이 경기에 이기는 게임이다.과거엔 골프는 장소의 제약으로 하기 힘든 스포츠였으나 요즘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중에 하나가 되었다.굳이 필드에 나가지 않더라고 실내 골프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면 장소의 제약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골프가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된 것은 15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에서 그 모양새가 갖추어졌다.하지만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이 밝혀진 것은 없다.추측하기로는 네덜란드의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놀이가 스코틀랜드로 건너가서 골프로 변화되었다는 설과 스코틀랜드의 양치는 목동들이 지팡이로 돌을 쳐서 구멍에 넣던 것이 골프로 발전되었다는 설, 그리고 로마제..
우리 신체에는 여기저기에 털이 많다.머리에서 발끝까지 이르기까지 털이 없는 곳이 한 군데라도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그래서 가끔은 털이 왜 필요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여름에는 너무나 거추장스럽고 냄새를 유발하는데 일조하는 게 털이기 때문이다.머리카락을 제외하고는 거의 쓸모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중에서도 '눈썹'이 그렇다.이 눈썹은 모든 생물을 통틀어 인간만이 갖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눈썹을 나처럼 무쓸모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역할이 있는지 알아보았다.땀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 눈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열심히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눈썹이 막아 준다.직접적으로 들어올 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눈썹에서 걸러준다. 눈으로 들어오는 반사광을 누그러..
자동차 타이어 색깔이 검은색 말고 다른 색인 걸 본 적이 있는가? 자동차 차체 자체는 색깔이 천자 만별이지만 타이어만은 검은색이다. 그리고 따로 색을 칠하지 않는 한 타이어의 기본색은 검은색이다. 자동차 타이어는 인조고무나 천연고무를 가공해서 만든다. 천연고무 그대로 이용해 타이어를 만들게 되면 주행을 견뎌낼 만큼 튼튼하지가 않다. 일단 고무액 상태일 때는 검은색이 아닌 흰색이다. 이상태의 고무를 가공해서 타이어를 만들게 되는데 이때 첨가되는 재료의 색 때문에 타이어의 색이 결정이 된다. 탄성이 강한 타이어용 고무를 만들려면 사용되는 고무와 카본을 1:1로 섞어서 만든다. 카본은 보강제로 새카만 탄소 가루로 되어 있다. 그래서 타이어가 까맣게 되는 것이다. 이론상 카본을 넣지 않으면 하얀 타이어가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