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의 어원은 '똑바른'이라는 라틴어 디렉투스(directus)이다. 이단어가 고대 프랑스어와 합쳐지면서 '정돈하다'를 뜻하는 드레세(dresser)로 바뀌었다. 이후 영어로 들어가 드레스로 바뀌었고 '옷을 입는다'라는 의미를 가게 되었다. 계속 발전을 거듭하면서 점점 의미가 좁아졌고 처음의 '일렬로 줄을 세우고 정돈하다'의 의미에서 최종적으로 '정성껏 차려입은 옷'을 뜻하는 드레스가 되었다. 고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수 있는 코르셋(corset)은 '몸통'을 뜻하는 고대 프랑스어 코르스(cros)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코르셋은 남자도 착용하였는데 원래는 허리에 꼭 끼는 남녀 공용 조끼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다 점점 여성의 몸통을 조이는 옷을 가리키는 속옷이 되었다. 코르셋은 처음 이탈리아에서 시..
보통 공복감 때문에 위에서 소리가 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이 '꼬르륵'소리는 장에서 나는 소리이다. 우리 몸은 혈당이 떨어지고 장에 영양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배고픔을 느낀다. 뇌는 이것을 인지하고 장에 움직임 신호를 보낸다. 불필요한 가스와 대변을 내보내고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소장과 대장은 안에 있던 가스가 활발히 이동시키면서 '꼬르륵' 소리를 낸다. 배고프지 않은데 꼬르륵 소리가 나는 몇 가지 경우가 있다. - 장에 공기가 많이 찼을 때 - 말을 많이 했을때 -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 껌 또는 사탕을 먹을 때 - 흡연 시 들이마신 공기가 장까지 전달됐을 때 만약 배고프지 않은데 꼬르륵 소리가 자주 나고, 복통, 설사, 복부 팽만이 ..
딸꾹질은 폐 아래 있는 횡격막이 갑자기 수축해, 폐에 있던 공기가 나가려고 하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숨을 들이마실 때 열려 있어야 하는 성대가 폐에 있던 공기의 신호로 갑자기 닫히면서 ‘딸꾹’하는 소리가 나게 된다. 딸꾹질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주로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거나 술을 마셨거나 갑자기 추운 환경에 놓였을 때 잘 나타난다. 식사를 너무 빨리 먹거나 기침을 하거나 웃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셨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딸꾹질을 멈추려면 유발 원인인 미주신경과 횡격막 신경에 자극을 줘야 한다. 미주신경은 심장, 폐, 소화관 등 부교감신경의 조절에 관여하는 10번째 뇌신경이다. 위 두 신경에 자극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가운 물을 빠르게 마시는 거다.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가 자극돼 딸..
치매 환자는 뇌에 특정한 독성 단백질(아밀로이드, 타우 등)이 쌓이거나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뇌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그 영향으로 기억장애 등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이상행동이나 시공간 장애, 망상, 환시 같은 환각, 공격적인 행동 등이 동반된다고 한다. 정상이지만 스스로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를 겪는 사람은 이후 치매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국내 치매 환자는 75만 명으로 유병률이 10%를 조금 넘는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80대 중반이 되면 절반 정도가 치매 진단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급격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24년..
웃음은 한 번 터지면 참을 수 없을 때가 많다. 편한하고 즐거운 상태라면 크게 문제가 될건 없지만 중요한 순간에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할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한번 웃음이 나오면 참지 못하는 것일까? 그 원인을 알려면 먼저 웃음이 유발되는 뇌의 화학작용에 대해 확인해봐야 한다. 감정을 주관하는 변연계는 뇌의 부위로어떤 자극에 의해 뇌의 변연계가 활성화되면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이 분비되고 웃음이 나온다. 도파민은 뇌에게 주는 일종의 '보상'으로, 뇌는 이 도파민을 좋아한다. 위와 같은 작용으로 웃음이 난뒤 웃음을 참으려 하면 전두엽이 나서기 시작한다. 전두엽은 감정을 억제하고 통제력을 발휘하는 부위다. 그런데 변연계에 가해진 자극이 세서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뇌는 즐거운 ..
다크서클은 눈 밑이 검푸르게 그늘져 보이는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눈 아래의 근막이 피로로 인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되면서 탄력성을 잃고 쳐져 검게 보일 수도 있다. 또는 눈가의 민감하고 얇은 피부 아래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어두워 보이기도 한다.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도 눈 밑에 혈액이 뭉치면서 거뭇하게 보일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부종이 생기는데, 이 부종이 겉으로는 검고 칙칙해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다크서클은 노화 현상, 눈 아랫부분의 지방, 혈관, 색소침착 등을 이유로 생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눈밑의 다크서클을 달고 산다. 하지만 다크서클을 없애기란 좀처럼 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들 몇 가지 확인해봤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소위 ..
발바닥에 티눈이 생기면 못에 찔린 듯한 통증을 유발되고, 걷는 자세에 문제가 생겨 체형이 변형될 위험도 있다. 티눈 원인은 굳은살이 점점 많아지면서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발바닥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발바닥 피부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을 계속 증식시키게 된다. 이렇게 늘어난 각질층은 점점 단단하고 두꺼워지게 된다. 그렇게 단단해진 굳은살 속에 원뿔 모양의 핵이 단단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티눈을 제거하려면 일단 티눈 부위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한 다음, 표면이 거칠거칠한 각질 제거기로 문지르면서 핵이 있는 쪽을 찾아야 한다. 티눈은 핵을 없애는 게 중요한데 핵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핵 주변이 다시 단단해지면서 재발한다. 티눈을 굳힌 뒤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이용해 제거하면 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밤에 잠을 잘 때 통증을 일으키면 그것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없다. 그래서 허리와 관련된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수면자세를 달리해야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노화하거나 손상돼 튀어나오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앉거나 상체를 굽히는 등 척추에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이 심해진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채 무릎 밑에 쿠션이나 베개를 받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무릎이 허리보다 올라가면 척추가 S자가 돼 압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허리를 굽혀 새우잠을 자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척추가 뻣뻣해지는 질환이다...
어릴 적 간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 몇 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기억이 있다.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다른 검사와 함께 이상이 발견되어 치료를 받았던 것이었다. 이는 간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며 간이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뿐, 간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과 대변으로 어느 정도 간의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다.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소변은 진한 갈색을 띠는데 일부는 '빨갛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진해지기도 한다. 간염, 쓸개즙 배설 장애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체내에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진다. 이 빌리루빈이 소변과 함께 배출돼면서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것이다. 간 질환이 있을 때 대부분 대변의 색은 옅어진다. 정상적인 대변이 갈색인 이유..
우리 몸에서 눈 밑은 피부가 가장 얇은 부위로 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곧잘 비쳐 보인다. 혈관은 평소에 수축-이완을 계속 반복하면서 혈액 순환한다. 그런데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혈관이 지나치게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혈관이 늘어나 많이 비쳐 보이게 되는 것이다. 보통 눈을 비비거나 찡그리기, 메이크업을 하면서 과도하게 자극을 주는 것 등이 이런 다크서클을 만들며, 피로나 자외선도 다크서클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피곤하면 체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눈 밑 혈관에 혈액이 뭉쳐 다크서클을 만들어 낸다. 자외선은 눈 밑 피부에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해 다크서클을 만든다. 눈 밑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이 원인일 가능..
이번 겨울 내내 피부가 가려워 피부 보습제를 달고 살았다. 가려움증은 피부가 건조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질환에 의해 가려운 경우도 있다. 특히 온몸에 걸쳐 나타난다면 질환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그래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몇 개 알아봤다. 당뇨병이 생기면 신경이 손상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과민해진다. 이로 인해 쉽게 가려움을 느낀다. 더불어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면 당뇨병일 확률이 높다. 당뇨병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혈당이 올라갈수록 갈증이 심해져 물을 찾게 된다.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도 당뇨병 초기 증상 중 하나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의 온도가 높아진다. 그러면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낀다. ..
주변 친구들을 보면 벌써 탈모 걱정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 하지만 요즘 시대엔 여러 가지 원인으로 탈모가 오기도 한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자칫하면 영구적으로 머리가 나지 않게 된다면 여러 가지로 피곤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탈모걱적이 없는 사람도 미리미리 탈모를 부르는 안좋은 습관은 버리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것 같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탈모가 생기거나 심해진다. 우리 몸은 영양소가 부족하면 심장·폐·간 등 중요 장기에 먼저 영양소를 보낸다. 이때 상대적으로 모근, 손톱 등에는 그만큼 영양소가 덜 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모근이 머리카락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기능이 약해져 가늘어지고, ..
나는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유독 입안에 염증과 혓바늘이 자주 생긴다. 혓바늘은 혀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혀 표면에 맛을 느끼는 역할을 하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붉게 솟아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혓바늘이 생기면 통증으로 인해 음식 맛을 느끼기도 힘들고 말을 할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짜증스러울 때가 많다. 혓바늘이 생기는 원인은 앞서 언급했듯이 과로나 스트레스때문에 생긴다. 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수축해 침샘에 혈액공급이 어려워진다. 침에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 항생물질이 들어 있어 입 속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일차적으로 방어한다. 그런데 침이 마르거나 줄고, 침 성분이 변해 면역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혓바늘이 생기기 쉽다. 이 외에도 비타민A나 비타민C의 부족, 영양장..
복통 위치별 원인 질환 평소라면 복통은 과식을 했을 때나 급체했을 때 아니면 전날 과음, 또는 상한 음식 등을 먹었을 때를 제외하고 복통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얼마 전 특별한 원인이 없이 명치 아래 부분이 아파서 병원을 찾았던 경험이 있다. 이유가 위와 식도 사이에 염증이 있어 통증의 원인이었다. 그래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복통 위치별 의심 질환을 몇 가지 알아봤다. 상복부 통증 췌장염, 위염, 위궤양, 담석증, 담낭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췌장염의 통증은 가벼운 것부터 심한 것까지 다양하지만, 대개는 명치의 약간 왼쪽에서 일어나고 심하면 어깨나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 특히 만성 췌장염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복통이 발생한다. 위, 십이지장, 담도 질환으로 인한 위경련은 상복부와 명치를..
바쁘고 피곤한 아침에도 건강을 위해 음식을 챙겨 먹는 편이다. 주로 간단한 채소나 과일 등을 먹지만 빈속에 먹으면 속이 좋지 않거나 장트러블을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서 왜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주로 먹었던 과일과 음료에 대해 알아봤다. 고구마 주로 삶은 고구마를 아침식사 대신에 먹었는데 고구마는 공복에는 안 좋다고 한다. 고구마에는 타닌이 함유돼 있어서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많이 나오게 한다. 따라서 빈속에 먹으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심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빈속에 먹게 될 경우 혈관 속 마그네슘이 많아지면서 칼륨과 균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