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신경 쓰이는 곳이 있다. 바로 팔꿈치와 무릎이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해당 부위가 노출되는 여름철에는 특히 더 신경 쓰인다. 그러면 어떻게 거뭇해진 팔꿈치와 무릎을 개선할 수 있을까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우선 팔꿈치와 무릎이 거뭇해지는 원인을 알아야 한다. 팔꿈치와 무릎은 다른 부위에 비해 튀어나와 있고, 튀어나온 뼈를 보호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피부가 두꺼우며 주름져 있다. 따라서 외부와의 마찰이 잦고, 주름이 반복적으로 졌다 펴졌다 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외부 마찰에는 책상에 팔을 올려놓거나 팔로 턱을 괴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팔꿈치가 물체의 표면과 닿는 경우, 무릎을 꿇고 앉는 경우 등 일상적인 습관이 해당된다. 마찰이 자주 발생하면 색소가 침착되고, 피부가 건..
날이 뜨거워지는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이다. 노화를 막기 위한 필수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나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외선 차단제는 따가움을 일으킨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주름·미백용 화장품에 주로 들어있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페녹시에탄올,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 등에 원인이 있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자외선 UVB를 차단하는 성분으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 자외선 차단제)에 주로 들어간다. 비타민A의 일종인 ‘레티놀’은 피부 각질 제거, 주름개선 제품에, 비타민B 복합체인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미백 효과가 있는 제품에 함유됐다. 또 ‘페녹시에탄올’은 화장품의 세균 오염을 막는 보존제며,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는 ..
충혈은 결막 혈관이 확장되면서 흰자위가 빨갛게 변하는 것으로, 쉽게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이물질에 의한 자극이나 안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바람·햇빛 노출 등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눈이 충혈돼 흰자위가 빨갛게 변하면 대부분 이를 몸이 피로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눈 충혈이 단순 피로 탓이 아닌 안구 질환의 전조로 나타날 수도 있다. 특별히 피로감이 심하지 않은데도 눈이 빨개질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인한 문제 일수도 있으니 증상이 나타날 때는 유심히 살펴보는 게 좋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은 충혈과 유사해 그냥 방치하기 좋으니 알아두면 좋다. 대상포진일 경우 한쪽 눈만 심하게 충혈된다. 대상포진은 면..
백내장과 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최근 30~40대 환자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높아진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백내장과 녹내장은 노안과는 차이가 있다. 단순히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 잘 안 보일 때 노안과 달리 백내장과 녹내장은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백내장은 눈 속의 한없이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수정체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하얗게 변하는 질환이다. 어원은 ‘하얀 폭포수가 눈 속에서 떨어져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의 라틴어 ‘카타락타’에서 유래했다. 보통 눈동자가 하얗게 덮이는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릴수 있지만 실제 백내장으로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려면 정말 심한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리고 백내장은 외부에서 유입된 빛이 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 산행에 나선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원치 않게 맞닥뜨리는 존재가 있다. 바로 ‘벌’이다. 봄이 되면 벌들도 동면에서 깨 활동을 시작한다. 주로 등산 중 부상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치는 상황도 있지만 벌에 쏘여 이송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서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소개하는 응급처치법을 가져왔다.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초기 증상으로는 쏘인 부위 가려움, 통증, 부기 등 국소적 현상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벌에 쏘인 후 전신성 과민반응이 생겼을 경우엔 벌독에 의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약 5%에게 나타나는 전신성 과민반응은 몸이 붓고 가려우면서 피부가 점차 창백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또 식은땀이 나거나 불안감, 두통, 어..
음식물을 먹고 나서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속이 거북한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체했다"고 한다. 속이 더부룩할 때 체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우선 명치와 배꼽 가운데인 '중완혈'을 눌러보면 된다. 이때 통증이 생기거나 답답한 느낌이 들면 체한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별다른 통증이 없으면 체한 게 아닐 확률이 높다. 일단 체한 것이 확인되었으면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손쉽게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체증이 있거나 두통, 발열이 있을 때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합곡혈'을 누르면 증상이 완화된다. 실제 한방 침치료 중 흔히 사용되는 혈자리다. 숨을 내쉬면서 합곡혈에 통증을 느낄 정도로 몇 차례 누르면 된다. 팔꿈치를 지압해도 효과 있다. 팔을 구부렸을 때 팔꿈치가 접히는 부분과 팔꿈치 뼈 사이 ..
단추의 역사는 기원전 6000년경부터 확인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단추는 13세기경부터 이다. 영어로 단추는 버튼(button)인데 프랑스어 부통(bouton)에서 유래되었다. 부통은 '밀어 넣다'라는 의미의 동사이다. 단추의 위치는 남자는 오른쪽에 여성은 왼쪽에 있다. 이렇게 남녀의 단추 위치가 다른 이유는 과거 성과 계급 등의 차별이 들어있다. 우선 남성은 과거에 스스로 옷을 입었고, 여성은 하인이 옷을 입혀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누가 단추를 채우는가에 따라 단추의 위치가 정해진 것이다. 그리고 남성은 전쟁으로 인해 항상 무장을 하고 다녀야 했는데 칼을 휘두르는 오른손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했다. 그래서 단추와 단추 사이로 손을 넣어야 했기 때문에 단추가 오른쪽에 달게 된 것이다. 반면 오른손..
핫도그는 본래 노동자들이 길거리에서 많이 먹던 음식이었다. 이후 미국 야구장에서 이것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대중화되었다. 그리고 핫도그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대중화는 영국인 해리 스티븐슨이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여 뉴욕 자이언츠 홈구장인 폴로 그라운드에서 핫도그를 팔면서부터 이다. 점차 핫도그가 인기를 끌면서 이 핫도그에 대한 이야기가 뉴욕 포스트의 만화가 태드 도건이 듣게 되었다. 그는 만화에 이것을 그려 넣었는데 당시 정확한 이름을 몰라 '핫도그'라고 하였다. 이유가 핫도그에 들어가는 소시지의 모양이 개 '닥스훈트'모양과 비슷하였는데 닥스훈트의 스펠링을 몰라 그냥 '핫도그'라고 한것이다. 따뜻한 '핫(hot)'과 '도그(dog)'를 그대로 붙여 많듯..
포도주의 일종인 샴페인은 프랑스가 유명하다. 샴페인(champagne)은 프랑스의 지명으로 샹파뉴(champagne)라고 불리는 프랑스 동쪽에 위한 지방이다. 이 샹파뉴 지역은 대체적으로 평평하여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데 어원을 살펴보면 '넓은 평원'이라는 뜻의 라틴어 캄푸스(campus)이다. 우리가 부르는 대학의 넓은 마당을 캠퍼스라고 부르는 것도 이것과 동일하다. 그 후 단어가 발전하여 캄파니아가 된 뒤 샹파뉴가 된 것이다. 샴페인은 역사를 딱 특정하긴 어렵고 다양한 학설도 존재한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샴페인을 개발한 사람은 프랑스 수도사 피에르 페리뇽이다. 이 수도사는 포도주 창고관리와 함께 질 좋은 포도주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섞어 색다른 포..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려면 항상 이것 '메뉴'부터 봐야 한다. 이 메뉴는 발음상 차이가 있지만 실제 발음은 '머뉘'라고 한다. 머위는 '줄이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동사 미누에 레(minuere)에서 유래되었다. 이 머뉘가 처음 '음식 차림표'로 사용된 것은 중국 송나라 시대이다. 송나라는 무역이 매우 발달한 시대였다. 그래서 해당 무역도시는 외국 상인들로 항상 북쩍였는다. 그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식당 주인들은 외국 상인들에게 일일이 음식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음식 차림표를 보여준 것이 처음 메뉴의 시작이다. 유럽에서 머뉘의 사용은 중세시대에 처음 나타났지만 사용은 음식 차림표는 아니었다. 전처에 대한 요약이나 목록이라는 의미였다. 이후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사..
맥주의 기원은 약 1만년 전이다. 바빌로니아 점토판에는 기원전 6000년경 사람들이 맥주를 성스러운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쓰여 있다. 그리고 맥주의 제조 과정은 기원전 2500년경의 이집트 부조에 묘사되어 있으며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파피루스 문서에는 기원전 1300년경 이집트 사람들이 맥주를 대량 생산했다는 기록이 있다. 맥주는 중세시대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세 수도사들은 샴페인과 포도주와 같이 맥주를 개발하는데 이런것들은 수도원을 운영하기 위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맥주 제조기술은 과거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세 유럽을 거쳐 계속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다양한 나라에서 셀 수 없는 맥주들이 건너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맥주는 독일을..
히스테리(hysterie)는 독일어로 신적 ·심리적 갈등 때문에 일어나는 정신신경증을 말한다. 히스테리의 어원은 '자궁'을 뜻하는 그리스어 히스테라(hystera)를 시작으로 '자궁의' 또는 '자궁으로 고통을 받는'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히스테리코스(hysterikos)로 그리고 같은 뜻의 라틴어 히스테리쿠스(hystericus)가 나왔다. 영어의 히스테리는 이 히스테리쿠에서 나온 단어이다. 히스테리성 증세는 옛날 히포크라테스와 그 학파가 기재하였고, 여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자궁에 병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중세에는 마법이나 마귀에 의한다고 하였으나, 19세기 말부터 J.M.샤르코, P.M.F.자네, E.블로일러, S.프로이트 등의 연구에 의해 오늘날의 히스테리 개념이 확립되었다. 이러한 오해의 주..
도넛은 '밀가루 반죽'을 뜻하는 도우(dough)와 '견과류'를 뜻하는 넛(nut)이 합쳐진 합성어이다. 처음 도넛이 문헌에 등장시킨 사람은 미국의 소설가 워싱턴 어빙이다. 그는 ' 공처럼 생긴 밀가루 반죽을 돼지기름에 튀긴 달콤한 빵으로, 도넛 또는 올리코엑스라고 불리는 것들'이라고 했다. 올리코엑은 네덜란드인이 즐겨먹던 일종의 오일케이크를 말한다. 사실 도넛이 미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알고 있는 도넛은 실제 네덜란드 음식이다. 도넛은 처음 영국 청교도인들이 네덜란드에 잠시 머물때 도넛을 접하고 이후 미국으로 가져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도넛은 처음엔 현재처럼 동그란 모양에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이 아니라 반지 모양이 아니었다. 지금의 모습을 하게된데는 아래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네덜란드계 미국인 ..
초콜릿의 기원 4000년 전 중남미 원주민 나와틀족이다. 나와틀족은 초콜릿의 주된 원료인 카카오를 화폐 혹은 약용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나와틀족은 이 초콜릿 액체를 쇼콜라틀(xoclatl)이라고 했는데, 쇼콜라틀은 '쓴'이라는 뜻의 쇼코크(xococ)아 '물'이라는 뜻의 아틀(atl)을 합쳐 만들어진 말이다. 이후 이 단어는 에스파냐어로 들어가 초콜라테(chocolate)가 되었고, 다시 영어로 들어가 초콜릿(chocolate)이 된 것이다. 카카오는 대항해시대에 유럽으로 전파되었고 이때 에스파냐로 카카오를 가지고 온 사람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이다. 하지만 처음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본격적으로 유럽으로 알린 사람은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해서 이다. 그는 손님 대접에 주로 이 음료를 대접했으며 최초로..
비스킷은 간식거리로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이다. 시중에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이 비스킷은 사실 처음엔 장거리 여행자를 위한 식량이었다. 과거 전쟁이 많았던 시절 군인들의 비상식량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한 식량이 많이 탄생했다. 통조림도 역시 전쟁 때문에 장시간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었다. 건빵도 마찬가지이다. 비스킷은 19세기 중반 통조림이 도입되기 전까지 세계 해군의 주요 식량이었다. 비스킷의 어원은 라틴언 비스콕투스(biscoctus)이다. 비스는 '두 번'이란 뜻이고 콕투스는 '구운'이란 뜻이다. 이 둘을 합치면 '두 번 구운'이란 뜻이 된다. 이후 이탈리어로 들어가 비스코토(biscotto)가 되었고 고대 프랑스어로 들어가선 베스퀴트(bescu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