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는 기관지 점액이 외부에서 들어온 먼지·세균 등 불순물, 염증과 섞여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관지가 보호되고 각종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가래를 뱉는 것은 불순물과 염증 물질 등을 기관지 점액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정상적인 가래는 물과 비슷하게 살짝 불투명하면서 맑거나 하얀색을 띠며 뱉거나 삼켜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끈적끈적하면서 누렇거나 녹색에 가깝다면 세균에 감염됐다는 신호다. 정상적인 가래와 다르게 뱉은 가래가 평소와 농도와 색깔이 다르다면 건강 상태를 의심해 봐야 한다. 가래가 누렇게 나왔다면 기관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만성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폐포 상부의 가장 작은 세기관지에 생기는 염증), 기관지확장증일 가능성이 높다. ..
다른 사람의 입냄새는 잘 맡지만, 자신의 입냄새는 쉽게 못 알아차린다. 이럴 때 입 냄새 자가 진단법이 있다. 손등이나 팔에 혀로 침을 묻히고 1~2초 후에 그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다. 두 손이나 종이컵에 입김을 불어 냄새를 맡거나, 혀의 가장 안쪽을 손가락으로 찍어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혀의 백태를 면봉에 묻히고 냄새를 맡아도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입냄새의 원인과 입냄새로 인해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과 질환들이 있다. 입냄새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구강건조증이 있다. 보통 하루동안 입에서 1~1.5L의 침이 나온다. 그 양이 50% 이하로 감소하면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며, 침을 분비하는 타액선에 종양, 감염이 생겨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생긴다. 구강건조증을 내버려 두면 치은염, 풍치에 취약해..
특별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자주 속이 더부룩하고 쓰릴 때가 많다면 일상 속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유발된 것일 수 있다. 일시 적인 현상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한 번쯤 자신이 자주 하는 행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습관으로 소화불량이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혼자 밥을 먹을 때 소화 불량이 생기기 쉽다. 실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에 의하면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의 약 55%가 식사를 대충 하거나 인스턴트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한다. 자주 즐긴다고 응답한 식사 메뉴는 라면, 백반, 빵, 김밥 등이었는데, 이런 간편식은 지방이 많아 소화가 잘 안 되고,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혼자 밥을 먹을 때 TV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
우리나라에는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다.'라는 말이 있고, 영국 속담에는 '하루 사과 한 알은 의사를 멀리하게 해 준다.'는 말이 있다. 둘 다 사과의 뛰어난 효능 때문에 사과가 몸에 좋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사과는 수용성 섬율지과 불용성 섬유질을 모두 포함한 과일 이다. 섬유질은 크게 2가지로 수용성과 불용성이 있는데 수용성 섬유질은 소화를 늦춰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포도당의 소화도 늦춰준다. 그리고 불용성 섬유질은 소화 기관에서 음식의 이동을 돕고, 변비와 배변의 규칙성을 돕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불용성 섬유질은 사과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과에서 발견되는 수용성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수용성 섬유질은 혈관 내벽의 콜레..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간염으로는 A형, B형, C형이 있다. 간염은 발병 초기에는 피로감과 두통을 동반한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방치하여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간경화나 간암과 같이 치명적인 간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 A형 간염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주로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수인성 감염이므로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감염되기 쉽다. A형 간염은 만성으로는 진행되지 않고 급성으로만 발생한다. 감염되면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초기에 피로감과 근육통, 식욕부진 등 감기 몸살이나 위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후 소변 색이 갈색으로 짙어지고 눈 흰자위가 노란색으..
손톱을 깎을 때 손톱을 살펴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길게 자란 손톱에만 신경을 쓸 뿐 정작 모양이나 색은 살펴보지 않는다. 그런데 평소 손톱을 잘 살펴보면 건강 이상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정상적인 손톱의 모습은 매끈한 연주황에 자라난 부분은 흰색을 띤다. 그러나 손톱의 색이 달라지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해지는 등 이상 형태를 보이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아래 중에 정리해 놓은 증상 중에 비슷한 게 있다면 한번 검진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흰색, 푸른색 손톱이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빛을 띤다면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이 있을 수 있다. 호흡기 질환으로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하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고, 산소가 부족해지면 손가락 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손톱이 하얗거나 ..
최근 새치 염색약을 찾다가 우연히 새치가 급격하게 늘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 관심 있게 읽어보았다. 주로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새치가 생기지만 이른 나이에 갑자기 새치가 늘었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는 거다. 새치를 유발하는 질병은 당뇨병, 갑상선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악성 빈혈, 희귀 질병인 백반증, 베르너증후군 등이 있다. 이런 질병들은 멜라닌 생성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뇌하수체에 이상을 일으켜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멜라닌 생성 세포에 혼란을 준다. 따라서 부모에게 새치가 없는데 20대에 눈에 띄게 새치가 난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충격적인건 생각지도 못한 희귀병이었다. 백반증 특정 부위가 하얗게 변하는 질병이다. 새치가 한 ..
혀는 주로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이 약간 섞인 분홍빛을 띤다. 그런데 혀 표면 전체 혹은 넓은 부위에 하얗거나 검은 물질이 꼈다면, 이를 '설태'라고 한다. 설태의 일종인 '백태'는 흰색·회백색·누런빛을 띠는 물질이 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백태는 혀 표면에 나 있는 작은 돌기인 유두에 침, 박테리아, 세포 등이 달라붙어 생성되는데, 특정 질환이나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 불량한 구강 위생,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2가지가 있다. 구강건조증 입안이 자주 마르면서 백태가 끼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가 줄거나 그 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입안이 마르는 질환인데, 혀 각질이 쉽게 탈락하지 못해 백태가 끼기 쉽다. 구강 내 건..
얼굴관리는 시도 때도 없이 하면서 목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에 주름이 많은 경우가 많다. 지인 중에도 얼굴은 본인의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이지만 목을 보면 본인 나이대에 다른 사람들보다 목주름이 많은 사람이 있다. 나이를 가늠하려면 얼굴보다 목을 보라는 말이 있다. 이유가 얼굴보다 목 피부가 더 얇고 피하지방이 적은 데다 움직임이 많아 주름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주름이 덜 생기도록 미리미리 예방해야 한다. 목을 상하좌우 당겨 주름 펴기 목을 뒤로 젖히거나 상하좌우로 당기는 스트레칭은 목을 당겨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턱선도 함께 당겨 얼굴 주름 예방에도 좋다. 하루 종일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걸어 다니면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목..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는 말이 있다. 사과 속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아침 식사 후 먹으면 장이 자극받아 대변보는 게 수월해진다. 반대로 사과를 밤에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숙면을 방해하고, 자느라 소화가 미처 안 된 식이섬유가 가스를 만들어 아침에 일어나서도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 그리고 사과 속 유기산 등이 위의 산도를 높여 누워 있는 동안 속 쓰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치만 사과 말고도 아침에 먹으면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꿀 아침에 먹는 꿀은 피로 해소에 좋고, 몸에 활력을 가져와 잠을 깨는 데 도움을 준다. 약 80% 이상이 당분으로 구성된 단당류이기 때문에 에너지원으로 흡수가 쉽기 때문이다.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변비 완화에도 좋..
잠을 이루고 싶을 때 잠이 안 온다면 그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은 없을 것이다. 밤새도록 양을 만 마리가 넘게 세어봐도 잠은커녕 정신만 또렷해지고 오히려 더욱 많은 잡생각들이 나를 괴롭힌다. 하루 이틀 정도는 괜찮지만 며칠 동안 계속해서 뜬눈으로 지새워야 한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수면량이 부족하게 되면 만성피로나 두통을 겪기도 한다. 그리고 오랜 기간 잠을 제대로 못자면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쌓여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만약 불면증이 찾아왔다면 도움이 될만한 음식을 섭취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아래는 불면증에 도움이되는 음식과 악화시키는 음식들이다. 불면증 완화하는 음식 허브티 라벤더티나 캐모마일 티 등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라벤더에..
나는 평소에 유통기한을 생각하면서 음식을 소비한 경우가 거의 없다. 이유가 사 오는 즉시 거의 다 소진해 버리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얼마나 전 튀김을 하려 유통기한을 살펴보다 유통기한을 살펴봤는데 거진 1년이 지나있었다. 개봉도 안 한 튀김 가루라 버리기가 아까워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개봉을 안 한 경우라면 먹어도 된다고 하여 안심하고 튀김을 해 먹었다. 물론 아무 이상이 없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은 왜 있는것인지 안 궁금할 수가 없다. 많은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이 신선도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이 날짜를 지나면 음식은 상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먹어도 이상이 없다면 도대체 이 유통기한은 무얼 뜻하는 것인지 너무나 아리송하다. 그리고 유통기한 외에도 겉면에는 소비기한, 품질유지기한..
서민 음식으로 잘 알려진 수제비는 고려시대에 조금의 기록만 있을 뿐 그 기록이 적어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고증하기 어렵다고 한다. 다만 그 유래를 중국에서 530∼550년 사이에 제작된 '제민요술' 속에 ‘박탁’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걸로 일부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수제비가 서민의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예전엔 밀의 생산이 많지 않았던 걸로 봤을 때 보다 귀한 음식으로 취급받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름이 '수제비가'가 된 데에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의미를 담아 '수접'이라고 부른 것이 이후 수제비가 된 것이라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밀의 수확량이 적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의 수제비는 ‘운두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
피스타치오는 면역력 강화 성분이 풍부한 견과류이다. 가장 오래된 견과류 나무 중 하나로, 성경(창세기 43자 11절)에 나와 있는 두 개의 열매 중 하나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최소한 9000년에 걸쳐 피스타치오 열매를 먹어 온 것이다. 피스타치오는 더운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북미에서부터 중동지역, 지중해까지 널리 퍼져 왕족과 여행자, 서민들 사이에서 급속히 귀한 별미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피스타치오에는 비타민 B1·B2·엽산 등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 등 비타민, 아연·셀레늄·구리 등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비타민 B1·B6·엽산 등 비타민 B군을 부족하게 섭취하면 항체 생산과 감염과 싸우는 면역세포의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E(알파 토코페롤)는 활성 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 비타..
혈액이 깨끗해야 건강하다고들 한다. 그런데 정작 혈액이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혈액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찾아봤다. 혈액이 하는 일 면역력 강화 몸에서 피가 나면 혈액 안에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이때혈액은 세균,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외부 침입 물질에 맞서 싸우는데, 백혈구와 혈소판이 이 역할을 담당한다. 백혈구는 성인 기준으로 혈액 1μL(100만 분의 1 L) 당 4000~1만 개가 있어야 정상이다. 백혈구 속의 림프구, 과립구(호중구, 호산구, 호염구), 대식세포는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면서 각각 맡은 방어군의 역할을 한다. 림프구가 전체 백혈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44%가 돼야 면역력이 정상이다. 세균, 바이러스..